메시 화났다!…호날두 알나스르 유니폼 들고 나타난 소년→경호원 쫓아내자 '손가락 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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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화날두의 라이벌 구도는 두 선수가 3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도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메시가 엘클라시코(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더비 경기)에서 친정팀 바르셀로나가 패배한 것을 본 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호날두 유니폼을 보고 매우 기분이 상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관심을 받고 싶어 접근한 소년에게 무언의 응시를 보냈다. 화가 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전달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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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화날두의 라이벌 구도는 두 선수가 3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도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유력 언론 매체 '마르카'는 "메시가 호날두 유니폼을 들고 나타난 팬에게 화가 난 표정을 지어보였다"고 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메시는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를 방문해 아들 티아고 메시가 뛰는 인터 마이애미 유소년팀 축구 경기를 지켜봤다.
메시가 등장하자 인근 거주민들은 곧바로 메시임을 알아보고 그를 쫒아다니며 사진을 찍으려했다. 메시 또한 즐겁게 팬들과 사진을 찍으며 길을 가고 있었다.
이때, 한 소년이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알 나스르 유니폼을 활짝 펴들고 메시 앞에서 영상을 찍었다. 이에 메시의 환하게 웃던 얼굴이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메시는 그 소년을 응시하기 시작했다.
이후 메시를 보호하는 보디가드가 상황을 파악한 뒤 개입, 소년을 메시로부터 떨어뜨려놨다.
그러나 소년의 '장난'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마르카'에서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해당 소년은 메시와 멀어지는 그 순간에도 메시를 약 올리듯 손가락을 쫙 펴보이며 메시를 향해 흔들었고 메시 또한 '정색'한 얼굴로 소년을 계속 주시했다.
'마르카'는 "메시가 엘클라시코(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더비 경기)에서 친정팀 바르셀로나가 패배한 것을 본 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호날두 유니폼을 보고 매우 기분이 상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관심을 받고 싶어 접근한 소년에게 무언의 응시를 보냈다. 화가 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전달했다"고 평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8일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경기서 1-2 패배를 겪었다. 전반 6분 바르셀로나의 일카이 귄도안이 첫 골을 집어넣으며 경기를 리드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초신성' 주드 벨링엄이 후반 23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터뜨리며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경기 뒤엔 선제골 주인공으로 지난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서 자유계약으로 이적한 귄도안이 "이런 라이벌전에서 졌는데 선수들이 좀 더 화를 내야 한다"며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메시 역시 홈에서의 역전패에 마음이 가라앉았던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메시를 앗아갈 순 있어도 메시에서 바르셀로나를 앗아갈 순 없는 것 같다"며 메시의 여전한 바르셀로나 사랑을 전달했다.
한편 메시는 31일 오전 3시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초 메시가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라는 정보가 유출됨에 따라 의도적인 연출이 아니라면 메시가 받을 공산이 크다.
상을 주는 '프랑스 풋볼' 관계자가 "보도에 너무 휩쓸리면 안 된다"며 메시 수상설을 일축했으나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등 많은 언론 및 축구 기자들이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을 확신하고 있다. 맨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맹추격전을 벌였으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우승 이끈 메시의 클래스를 투표 인단이 더 높게 쳐준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메시가 해당 사건을 겪으며 좋지 못했던 기분이 발롱도르 수상으로 한층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단언했다.
만약 메시가 이번 발롱도르까지 수상한다면 통산 8번째 수상으로, 라이벌 호날두의 5회를 누르고 역대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킬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득점왕과 트레블(자국 리그, FA 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한 시즌에 모두 차지하는 것)을 이룩한 공격수 엘링 홀란의 수상이 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자국의 우승을 이끈 메시 또한 만만치 않은 업적을 세웠기에 다소 논란이 있더라도 메시의 수상이 정당성을 갖춘 것으로 여겨진다.
메시가 수상하면 발롱도르 사상 최초로 북중미에서 뛰는 선수가 상을 타는 셈이 된다. 발롱도르의 경우 투표 기간 중 선수가 이적할 경우 전 소속팀과 현 소속팀을 모두 표기하는 관례를 갖고 있다. 소년의 엉뚱한 장난으로 심기가 불편했던 메시가 시상식에선 웃을지 궁금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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