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초신성 '2023 골든보이' 수상 확정…"득표율 95% '압도적'→사상 첫 레알 선수"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올해의 발롱도르 시상식이 31일(한국시간) 오전 3시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가운데 유럽 최고의 유망주에게 수여되는 '유망주의 발롱도르' 골든보이 2023년 수상자는 레알 마드리드의 초신성 주드 벨링엄으로 결판이 나게 됐다.
30일 영국 '더 선'은 "주드 벨링엄이 2023년의 골든보이를 수상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골든보이는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 매체 '투토스포르트'에서 2003년부터 유럽에서 활동하는 젊은 유망주들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매년 굉장한 활약을 보인 여러 유망주들에게 상이 돌아간다.
'더 선'은 "미디어 투표 과정에서 벨링엄이 95%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얻었다"며 사실상 만장일치로 벨링엄 수상이 확정되었음을 알렸다.
골든보이는 유럽 각지의 스포츠 전문 매체에서 40인의 기자를 선발해 투표한 후 수상자를 결정한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 또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골든보이 후보 100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2003년부터 2022년까지 22명의 수상자를 낸 골든보이 시상식은 23번째 수상자로 벨링엄을 선택했다.
벨링엄은 지난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3090만 유로(약 1855억원)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13경기 13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20세라고 보기 어려운 실력으로 유럽 최정상 무대 중 하나인 라리가를 완전히 발 아래 두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8일 열린 2023/24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 경기에서는 후반 23분 대포알같은 중거리슛으로 1-1 동점을 만들더니, 후반 추가시간 2분엔 미드필더라고 볼 수 없는 공격적인 침투 움직임으로 자신의 첫 엘클라시코를 승리로 이끄는 역전 결승포를 뽑아냈다.
'더 선'은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스무스 회이룬과 함께 최종 후보 3인에 올랐으나 벨링엄이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하게 됐다"고 전했다.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골든보이 수상자를 배출한 바르셀로나를 격파하며 리그 1위 자리를 공고히 유지할 수 있게됐다.
벨링엄의 소속팀 레알, 조국 잉글랜드 또한 그의 골든보이 수상 소식이 매우 반갑다. 레알에서는 단 한번도 골든보이 수상자를 배출한 적 없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또한 지금까지 단 두 번의 수상자만 배출하며 스페인(4회)과 프랑스(3회)에 이은 2회를 기록하고 있었다.
잉글랜드 국적으로 골든보이를 수상한 선수는 단 두 명이다.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훗날 클럽의 레전드 공격수로 오르는 웨인 루니와 2014년 리버풀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친 라힘 스털링이다.
반면 스페인은 바르셀로나의 라 마시아를 비롯한 훌륭한 유소년 육성 시스템이 존재한다. 때문에 2006년 세스크 파브레가스, 2012년 이스코, 2021년엔 페드리, 2022년에는 가비가 골든보이를 수상하며 '될성부른 떡잎'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나라라는 명예를 얻었다.
이중 페드리와 가비는 둘 다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영원한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의 배를 아프게했다. 그러나 드디어 레알 마드리드가 첫 골든보이 수상자를 배출하며 유망주를 부러워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 동료이자 브라질의 신성 비니시우스 후니오르 또한 "벨링엄은 믿을 수 없이 대단하다"며 "매번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라고 전했다.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익숙해진 팬들에게 또다른 선물이 도착했다"며 벨링엄과 호날두를 동일시하는 대호평도 전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다. '리오넬 메시가 활약하던 시절의 바르셀로나를 유일하게 막을 수 있었던 팀은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런 전설적인 선수와 벨링엄이 동급이라는 얘기다.
'더 선'은 "오는 11월 10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골든보이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더 선,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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