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청조 '재벌 3세' 사칭 의심했지만 계속 속아…내일 고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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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가 전 연인 전청조가 재벌 3세가 아니라는 사실을 지난주에 알았다고 재차 반박했다.
30일 채널A는 남현희가 자신이 보관 중인 전청조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경찰에 제출하겠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전청조는 채널A '뉴스A'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현희가 자신의 '재벌 3세' 사칭 사실을 지난 2월부터 이미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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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가 전 연인 전청조가 재벌 3세가 아니라는 사실을 지난주에 알았다고 재차 반박했다.
30일 채널A는 남현희가 자신이 보관 중인 전청조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경찰에 제출하겠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전청조는 채널A '뉴스A'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현희가 자신의 '재벌 3세' 사칭 사실을 지난 2월부터 이미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남현희는 이에 대해 "지난 23일 잡지사 인터뷰가 보도된 뒤에야 알았다"며 "만난 이후 계속 의심이 되긴 했지만 그때마다 어머니 통화나 아버지 사칭 문자로 속였다"고 반박했다.
남현희는 최근 피해를 입었다는 투자자들이 집으로 찾아오자 전청조에게 "사기를 친 거냐"고 물었는데, 이때 역시 "투자를 받는 중이었지, 사기 친 게 아니라"고 발뺌했다고도 전했다.
이에 남현희는 내일 전청조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것이며 "자신의 신분 등을 속인 전 씨를 상대로 걸 수 있는 모든 혐의를 걸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전청조와 함께 살던 집에서 나올 때 실수로 챙겨 온 전청조 명의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경찰에 임의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휴대전화에는 '카지노 회장 사칭' 등 전청조의 사기 행각이 담겨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전청조는 남현희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채널A, 엑스포츠뉴스 DB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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