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 4연승 NC, 쿠에바스에도 일격…오영수 2회 솔로포 작렬
차승윤 2023. 10. 30. 19:03
NC 다이노스의 기세가 거침없이 이어진다. KT 위즈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오영수(NC)가 2-0을 만드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오영수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7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서던 2회 초 선두 타자로 쿠에바스에게 좌중간 담장이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오영수는 이날 강인권 NC 감독의 승부수 중 하나였다. 강 감독은 경기 전 "1루수 기용을 조금 고민했다"며 "오영수가 KT 투수들을 상대할 때 좋은 성적을 보였다. 조금 더 공격이 활발해져야 할 거라 느껴 라인업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의 믿음에 오영수가 한 방으로 보답했다. 그는 2회 첫 타석에서 쿠에바스와 6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커터에 헛스윙했으나 다시 유인구를 골라내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연장했다. 이어 쿠에바스가 149㎞/h 하이패스트볼로 삼진을 노렸지만, 오영수가 이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오영수의 솔로포로 NC는 에이스 에릭 페디에게 든든한 두 점을 지원해주게 됐다. 경기는 2회 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NC가 2-0으로 앞서고 있다.
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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