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 "돌싱 역할 부담 NO…이 나이에 언제 해 보겠나" (혼례대첩)[종합]

윤현지 기자 2023. 10. 3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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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로운, 조이현이 '혼례대첩' 출연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로운은 출연 계기에 대해 "소재가 신선했다"며 "이 나이에 언제 돌싱을 연기해보나 생각도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조이현은 로운의 첫 인상에 대해 "진짜 키가 크시다"고 생각했다며 "낯을 가려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현 인상은 너무 따뜻하고 밝고 자상한 오빠다. 어떤 압박이 들어가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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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로운, 조이현이 '혼례대첩' 출연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30일 오후 서울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로운, 조이현과 황승기 감독이 함께했다.

'혼례대첩'은 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조선시대 노처녀와 노총각을 이르는 말)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한양 최고 울분남 청상부마 심정우와 이중생활을 하는 청상과부 정순덕이 힘을 모아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선보인다.

황 감독은 "두 사람이 비슷한데 다른 포인트가 있다. 다른 삶을 살아온 것이 어떻게 표현될까 고민 많이 했는데 균형이 잘 맞았다"고 캐스팅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정 상 돌싱 역할이라서 사극이긴 하지만 배우들이 선택하기에 부담스러웠을 텐데 흔쾌히 해주겠다고 해서 너무 감사했고, 결과물이 만족스러울 정도로 잘 나온 것 같다"고 털어놨다.

로운은 출연 계기에 대해 "소재가 신선했다"며 "이 나이에 언제 돌싱을 연기해보나 생각도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돌싱'에 포커싱 되었다기 보다는 경운재에 갇혀 사는 표독스러움을 연기해보고 싶었다"며 "전작품과 다르다고 생각했고 코미디라는 장르가 제일 어렵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도 이번 작품하면서 많은 선배들과 고민을 나누는데 코미디라는 장르에 대해서 대중에게 평가 받고 싶은 것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조이현은 "이중 생활을 한다는 것이 제일 끌렸고 순덕이 뿐만 아니라 나오는 캐릭터들이 모두 입체적이고 귀엽다. 귀여운 것에 끌리는 사람이라 눈에 더 들어왔던 것 같다"며 출연 이유를 덧붙였다. 

또한 두사람은 '혼례대첩'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다. 조이현은 로운의 첫 인상에 대해 "진짜 키가 크시다"고 생각했다며 "낯을 가려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현 인상은 너무 따뜻하고 밝고 자상한 오빠다. 어떤 압박이 들어가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서 로운은 "(조이현의) 작품을 재밌게 봤다. 안그래보이지만 나도 내성적인 편이다. 친해질 수 있을까 싶었는데 지금은 너무 밝고, 명랑하고 사랑스럽고 친동생 삼고 싶다. 동생이나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혼례대첩'은 오늘(30일) 오후 9시 45분 KBS 2TV에서 첫 방송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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