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청담] 눈물 흘린 박지수, 선의의 MVP 경쟁이 시작된다
김희웅 2023. 10. 30. 18:36
“아까 영상에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을 보면서 울컥했어요.”
박지수(청주 KB스타즈)는 30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마이크를 쥐고 눈물을 흘렸다.
지난 시즌을 떠올리며 감정이 북받친 것이다. 농구 여제인 박지수는 공황 장애 증상 탓에 2022~23시즌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돌아온 박지수를 향한 기대는 매우 크다. 팬·선수·미디어 모두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1순위로 박지수를 꼽았다. 특히 선수는 52.4%, 미디어는 67.7%가 MVP로 박지수를 예상했다. 김단비, 박지현(아산 우리은행)이 2위와 3위를 나눠 가졌다.
박지수는 정규리그 MVP만 3회를 차지했다. 이 부문에서 정선민(은퇴·7회) 박혜진(우리은행·5회)에 이은 3위다.
박지수(청주 KB스타즈)는 30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마이크를 쥐고 눈물을 흘렸다.
지난 시즌을 떠올리며 감정이 북받친 것이다. 농구 여제인 박지수는 공황 장애 증상 탓에 2022~23시즌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돌아온 박지수를 향한 기대는 매우 크다. 팬·선수·미디어 모두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1순위로 박지수를 꼽았다. 특히 선수는 52.4%, 미디어는 67.7%가 MVP로 박지수를 예상했다. 김단비, 박지현(아산 우리은행)이 2위와 3위를 나눠 가졌다.
박지수는 정규리그 MVP만 3회를 차지했다. 이 부문에서 정선민(은퇴·7회) 박혜진(우리은행·5회)에 이은 3위다.
박지수는 자신을 향한 여전한 믿음에 “팬분들이 보시기에 나다운 모습을 보이고 싶다. 작년에는 그런 모습이 안 나왔다. 대표팀에서도 부족했다. 시즌 초반에는 어렵겠지만,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세간의 기대에 걸맞게 MVP를 차지하려면 함께 후보로 뽑힌 김단비, 박지현 등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MVP를 만끽했던 것 같다”는 지난해 MVP 주인공 김단비는 “어려서 만났을 때 지수에게 여자농구의 보물이라고 했다”며 “언니로서 (MVP를) 지킨다기보다 지수가 안주하지 않게, 쉽게 탈 수 없게, 더 강력한 보물이 되도록 끝까지 노력해 보겠다”고 했다. 박지수의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는 의미였다.
박지현 역시 “여기 있는 모두가 퀸카가 될 자격이 있는데, 정말 우승이란 타이틀이 우리를 퀸카로 만든다. 지금은 단비 언니와 지수 언니가 경쟁하는데, 현재에 만족한다. 옆에서 언니들을 더 괴롭히겠다”고 강조했다.
동료들과 선의의 경쟁을 시작하는 박지수는 “국가대표에 처음 발탁됐을 때부터 선배들이 보물이라고 불러 주셨는데, 보물답게 빛나는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청담=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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