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특정단체만 불렀나" 교사 민원에 교육부 '답변 실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육부는 한국교총, 교사노조연맹 등 특정단체와 만남을 갖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냐"는 현직 교사의 국민신문고 민원에 대해 교육부 담당자가 실수로 엉뚱한 답변을 적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 교사는 교육언론[창]에 "국민신문고에 교육부의 편향적인 교원단체 간담회 개최 이유를 질문했더니 교육부는 질문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을 답변이라고 내놨다"면서 "그래서 이 답변이 맞는 건지 담당자의 실수인지 확인하려고 3일 동안 20차례 넘도록 교육부에 전화를 했지만 부재중이라는 답변만 들릴 뿐 그들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육언론창 윤근혁]
▲ 정성식 교사가 지난 6일 민원 제기한 내용에 대해 교육부가 지난 25일 답변한 내용. |
ⓒ 교육언론창 |
'교원단체 간담회 편향성' 물었더니... "교사행정업무 배제" 답변
1. 교육부는 한국교총, 교사노조연맹 등의 특정단체와 만남을 갖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2. 교육부가 만나는 특정단체가 현장교원의 대표성을 갖는다고 생각합니까?
3. 교원단체 공동결의문을 채택한 6개 교원단체를 모두 초대하여 만날 의향이 있습니까?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4. 오늘(6일) 대통령실에서 현장교사를 만났다고 했는데 교육부는 어떤 단체의 소속 교원 누구를 추천하였습니까?
이에 대해 교육부 담당자는 지난 25일 오후 4시 45분 공식 답변을 올렸다. 그런데 내용이 "교사행정업무 배제에 관련하여 답변 드린다. 담임수당 정상화에 관련하여 답변 드린다" 등 엉뚱한 내용이었다.
엉뚱한 답변 내용에 궁금함을 느낀 정 교사는 교육부 관련 부서에 최근 평일 사흘간 20여 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하지만 전화를 받은 직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정 교사는 교육언론[창]에 "국민신문고에 교육부의 편향적인 교원단체 간담회 개최 이유를 질문했더니 교육부는 질문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을 답변이라고 내놨다"면서 "그래서 이 답변이 맞는 건지 담당자의 실수인지 확인하려고 3일 동안 20차례 넘도록 교육부에 전화를 했지만 부재중이라는 답변만 들릴 뿐 그들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육언론[창] 확인 결과, 이 같은 엉뚱한 답변은 교육부 담당 직원의 실수 때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취재 들어간 뒤 교육부, "해당 교사에게 사과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30일 오후 교육언론[창]에 "확인해보니까 교육부 담당자가 민원 답변 과정에서 답변이 섞이면서 잘못 답변한 것"이라면서 "답변 연장된 질문은 따로 분류를 해놔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 같다. 해당 교사에게도 방금 해당 직원이 전화를 걸어 사과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 교사는 "교육부가 학교에는 민원대응팀까지 꾸려서 민원에 대비하라면서 정작 교육부는 교사의 민원 처리에 대해 이렇게 불성실해서야 되겠느냐"면서 "교육부는 민원처리에 관한 모범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짚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가족에게 보복? '윤석열 추천' 인권위원의 수상한 행보
- 거품맥주 힘으로 버틴 웨이터 알바... 젊어서 고생, 사서 하지 말자
- 유인촌 "블랙리스트 백서는 엉터리, 만든 사람 만날 것"
- 윤 대통령, 정부여당 앞에서만 추도사... 누구를 위한 예배였나
- 여기 1mm 들깨를 숲처럼 키우는 사람들이 있다
- 배트걸 없애면 그만? '금녀' 야구장, 이대로 괜찮은가
- 송영길 "나같은 사람이 밖에서 싸워야 민주당 개혁적으로 갈 수 있다"
- 대통령 말한 민생 고충... "정책과 직결은 바람직하지 않다"?
- 인요한의 '뚫린 입'에 국민의힘 '자중지란'
- [오마이포토2023] 이태원 참사 1주기 국회 추모제 참석한 여야 지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