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문화 개선할 것” MBC-하이브, 다시 손잡았다

김예슬 2023. 10. 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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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MBC가 다시 손을 잡았다.

30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안형준 MBC 사장은 상암 MBC에서 회동을 갖고 아티스트와 콘텐츠 교류에 관해 환담을 나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K팝 아티스트의 권익을 높이겠다는 MBC 측 배려에 감사하다"면서 "이번 만남이 두 회사를 넘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선진적인 제작관행이 새롭게 정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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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준 MBC 사장(왼쪽)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 MBC·하이브

하이브와 MBC가 다시 손을 잡았다.

30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안형준 MBC 사장은 상암 MBC에서 회동을 갖고 아티스트와 콘텐츠 교류에 관해 환담을 나눴다. 이들 양사는 지난 4년 동안 관련 교류를 중단했던 상태였다.

안형준 MBC 사장은 과거 잘못되고 낡은 제작 관행들로 인해 상처받았을 아티스트들에게 유감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하이브 측에 선진적 제작관행 정착을 위한 대화를 제안했다. 안 사장은 “방송사와 엔터기업 사이 오랜 관행처럼 굳어진 그릇된 제작문화를 반드시 개선해 상호존중과 배려 자세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환경을 만들자”고 했다. 그러면서 MBC가 앞장서 아티스트 권익 제고와 공정한 파트너십 관계를 정립해 동반성장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30일 서울 상암동 MBC 본사에서 하이브와 MBC 양측이 만나 환담을 나눴다. MBC·하이브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K팝 아티스트의 권익을 높이겠다는 MBC 측 배려에 감사하다”면서 “이번 만남이 두 회사를 넘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선진적인 제작관행이 새롭게 정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K팝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아티스트 권익 존중이 담보돼야 한다는 의견 또한 전했다.

이외에도 이날 대화 자리에서는 아티스트들이 프로그램 녹화 종료 후에도 제작진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한참을 대기하는 관행 등이 개선점으로 거론됐다.

하이브와 MBC 양측은 “건전한 방송제작 환경 조성을 위한 논의에 조만간 착수할 방침”이라며 “곧 구체적인 상호 협력 방안 등 가시적 결과물을 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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