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씨랜드 참사', 눈물 많이 나…같은 일 일어나지 않길" (꼬꼬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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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MC들이 씨랜드 참사에 대해 언급했다.
가장 먼저 장성규는 "저는 '씨랜드 참사'가 가장 생각이 난다. 제 아이들이 각각 10살, 4살인데, 그 아이들 또래에게 있어서는 안될 이야기를 얘기하는게 힘들더라. 그런 일이 앞으로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했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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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꼬꼬무' MC들이 씨랜드 참사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장도연, 장성규, 장현성, 황성준 PD가 참석했다.
'꼬꼬무'는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1:1 대화라는 가볍고 친근하면서도 독창적인 형식으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2020년 'SBS 스페셜'의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출발한 '꼬꼬무'는 단기 시즌제로 2시즌까지 방영된 후 2021년 10월부터 정규편성돼 방영 중이다.
이날 MC들은 100회를 진행하면서 텔러로서 이야기를 전달하기에 가장 가슴 아프고 눈물을 참을 수 없어 진행하기 힘들었던 주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가장 먼저 장성규는 "저는 '씨랜드 참사'가 가장 생각이 난다. 제 아이들이 각각 10살, 4살인데, 그 아이들 또래에게 있어서는 안될 이야기를 얘기하는게 힘들더라. 그런 일이 앞으로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했다"고 입을 열었다.
장도연도 "그렇게 눈물이 나는 이유가 슬퍼서 그런 것도 있지만, 미안함의 눈물도 있고, 화가 나서 울분의 눈물을 흘릴 때도 있다"며 "씨랜드 참사는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많이 흘린 거 같다. 미리 대본을 봐서 내용을 알고 있는데도, 입으로 내뱉었을 때 다시 올라오는 감정에 녹화하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장현성은 "굉장히 고통스러운 기억을 돌이켜보면서 미안함, 안타까움이 있다"고 '씨랜드 참사'에 대해 언급한 뒤 "저는 최동원 선수 이야기가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그는 "최동원 선수가 선수생활을 할 때, 제가 야구에 열광한 베이스볼 키즈다. 그 영웅적인 선수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굉장히 많은 서사가 들어가 있었다는 게 놀라웠다. '야구선수의 이야기에 내가 이렇게 눈물을 흘릴 수 있다고?' 할 만큼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꼬꼬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박지영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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