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팬들의 등장…'영웅앓이'가 분석한 '세상에 없는 5060 팬덤' [신간]

"중년들이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데,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메시지 주고파"

임영웅이 등장하면서, 팬덤 시장에 그간 본 적 없던 새로운 팬덤이 생겨났다.

이들은 아이돌 팬덤에 버금가는 열정과 파급력을 보여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웅앓이'는 이러한 팬덤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도서다. 이를 통해 5060 중년들의 정서를 세심하게 파헤치며 위로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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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앓이'는 먼저 트로트가 핫한 이유를 분석하는가 하면, 그가 부른 노래들을 해석하면서 임영웅에 의해 시작된 트로트 열풍에 대해 다룬다.

나아가 이를 통해 중년들이 어떤 정서를 표출하고 있고, 트로트가 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심리학적 관점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그들의 삶을 위로하고, 소녀의 수줍은 감성을 되살리게 해 준 트로트 광풍 현상을 사회학적 현상으로 분석,그들의 속내까지도 헤아려 보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김은주 박사는 "부모의 병치레, 남편 뒷바라지, 자녀 양육 등으로 자신의 인생을 가족에게 저당 잡혀 살아온 우리 시대의 중년들을 생각하며 책을 쓰게 됐다"며 "중년 스스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데,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주고, 그 험난한 여정에 큰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밝혔다.

중년들에게는 위로를, 그렇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그들의 마음을 이해해 보는 시간을 선사하는 '영웅앓이'다.

김은주 / 박영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