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 손아섭이 밝힌 쿠에바스 공략법 "PS에서 달라지더라...스트레스 줄 것"

안희수 2023. 10. 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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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공격 선봉장' 손아섭(35)이 상대 에이스 공략법을 밝혔다. 

손아섭은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 출전한다. 그는 SSG 랜더스와의 준PO 1~3차전에서 타율 0.308·출루율 0.400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PO에서도 공격 키플레이어다. 

손아섭은 2023시즌 타율 0.339를 기록하며 데뷔 처음으로 타율 부문 1위에 올랐다. 더불어 최다 안타(187개)까지 거머쥐었다. 이 부문은 개인 4번째다. 

30대 중반을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리그 최고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 야구 대표 타격 기계. 하지만 아직 그는 한국시리즈(KS) 우승 반지가 없다. 포스트시즌(PS) 최고 관문은 2011·2012시즌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오른 PO였다. 

데뷔 처음으로 KS 무대를 밟기 위해선 정규시즌 2위 KT 위즈를 넘어야 한다. 그리고 진출 확률 78.1%가 걸려 있는 1차전에서 KT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만난다. 쿠에바스는 2021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KS 1차전에서 7과 3분의 2이닝 1실점, 2020년 PO에서도 2경기에 나서 8과 3분의 2이닝 동안 3점만 내준 '빅게임 피처'다. 

손아섭은 "쿠에바스는 KT라는 좋은 팀의 에이스다. 무엇보다 영상을 통해서 보면, 단기전에서 투구가 달라지는 것 같더라. (정규시즌이 끝난 뒤) 오래 쉬었기 때문에 공도 더 좋을 것"이라고 경계하며 "내 임무인 출루를 많이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상대 배터리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도록, 괴롭히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는 전략과 각오를 전했다. 

손아섭은 쿠에바스를 상대로 통산 0.389를 기록하며 매우 강했다. 볼넷도 2개를 얻어내며 출루율 0.429를 기록했다. 쿠에바스가 더 손아섭을 경계할 수밖에 없는 상대 전적이다. 

1차전을 잡는 팀은 78.1% 확률로 KS에 간다. 손아섭이 쿠에바스를 괴롭히면 NC가 잡을 수 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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