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의 날' 맞아 소고기 파티? 조금 더 건강하게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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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일은 '한우의 날'이다.
이 날을 맞아 소고기를 준비해두는 사람이 많다.
소고기는 조리법에 따라 특정 성분 함량이 달라지고,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변할 수 있다.
◇55~65도 안 넘게 조절소고기를 너무 오래 구우면 '최종당화산물'이 다량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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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는 구운 뒤 뿌리기
고기를 굽기 전 생고기에 후추를 뿌리지 않는 게 좋다. 후추를 미리 뿌리고 조리하면 발암물질로 알려진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10배 이상 증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고기를 구운 뒤 후추를 뿌린 요리에 들어 있는 아크릴아마이드 양은 492ng(나노그램)이지만 후추를 뿌린 채 구우면 아크릴아마이드가 14배 이상 증가(7139ng)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5~65도 안 넘게 조절
소고기를 너무 오래 구우면 '최종당화산물'이 다량 만들어진다. 최종당화산물은 식품 속 당분과 단백질이 열에 의해 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만들어내는 물질로, '당 독소'라고도 한다. 최종당화산물이 몸에 계속 쌓이면 단백질로 이뤄진 장기나 혈관 등이 딱딱해져 동맥경화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뇌에 쌓여 치매를 유발하는 물질인 아밀로이드가 더 빨리 뭉치고, 세포에 산화 반응을 일으켜 노화를 촉진하기도 한다. 소고기를 구울 때는 요리용 온도계를 사용해 고기 속이 55~65도를 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조절하는 게 힘들다면 아예 물에 익혀 먹는 방법도 있다. 소고기를 물에 삶아 조리하면 최종당화산물이 물에 희석되기 때문에 실제 섭취량이 구웠을 때보다 적어진다.
◇지방 적은 부위 먹기
고기는 동물성 단백질을 공급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지방 과다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고기를 건강하게 먹으려면 지방 함량이 낮은 살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소의 다리 살이나 안심 등 근육이 많고 지방이 적은 부위는 동물성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특히 'L-카르니틴'이라는 아미노산 유도체가 많은데, 이 물질은 근육을 건강하게 만들고 피로를 해소해준다. 지방이 있는 부위를 먹고 싶다면 지방이 흰색이나 연한 크림색인 고기를 고르는 게 좋다. 다만 소고기 지방이 너무 많으면 고기 자체를 적게 먹어도 지방 섭취량은 많아지므로 적당히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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