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무료배송이 대세” 오늘의집, 11번가 등 ‘무료배송’ 테마관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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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물가 상승률이 3.7%를 기록하며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고객이 택배 가격까지 민감해하는 상황이다 보니 단 하나의 상품을 구매하더라도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해 고객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추세"라며 "소비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생필품을 중심으로 특가 혜택 등을 꾸준히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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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물가 상승률이 3.7%를 기록하며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민감한 생필품 150여 개의 생활물가지수도 4.4%나 오르며 소비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소비자들은 고물가 시대를 맞아 알뜰 소비를 추구하며 가성비(가격대비성능비) 제품을 찾고, 무료배송 등 직접적으로 와닿는 혜택을 선호하는 모습이다.
이에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특정 금액 이상 무료 배송 대신 무조건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전문관을 신설하며 고객 만족도 높이기에 나섰다.
오늘의집은 고객의 일상 장보기 부담을 줄여주는 전상품 무료배송 전문관 ‘오픈런딜'을 운영 중이다.
오픈런딜 전문관에서는 요일별 카테고리를 지정하고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월요일은 주방용품, 화요일은 생필품, 수요일은 식품, 목요일은 유아동, 금요일은 반려동물, 주말은 뷰티 및 홈케어 상품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식이다.
빠른 배송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12시 이전 주문 시 다음날 도착하는 ‘오늘출발’ 상품이나 매일 0시마다 ‘원데이 핫딜'도 인기를 끌고 있다.
11번가는 1만원 미만의 부담 없는 가격대 상품을 모아 무료배송으로 판매하는 가성비 아이템 전문관 ‘9900원샵’을 지난 4일 처음 선보였다.
각종 생활용품과 주방용품, 스포츠용품, 반려동물용품, 문구/공구, 패션잡화, 화장품 등 일상에 쓰임새가 많은 상품군을 판매한다.
무료배송 뿐 아니라 9900원샵에서 판매중인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50% 할인쿠폰’(최대 5000원)도 매일 오전 11시 선착순 발급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직구 상품에서도 무료배송을 앞세운 전문관이 인기다.
큐텐이 인수한 티몬은 최근 1만원 내외의 초저가 해외 상품을 선별해 빠른 무료배송으로 선보이는 ‘해외직구 초저가샵’을 오픈했다.
큐텐에서 판매된 인기 랭킹 상품들로 선별해 가성비를 찾는 고객들을 겨냥했다.
티몬은 계열사인 큐텐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와 협업해 구축한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로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5일 이내 도착하는 빠른 무료배송을 선보이고 있다.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고객이 택배 가격까지 민감해하는 상황이다 보니 단 하나의 상품을 구매하더라도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해 고객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추세”라며 “소비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생필품을 중심으로 특가 혜택 등을 꾸준히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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