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전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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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금융보안 위협에 대비해 금융전산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금융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한국산업은행 디지털스퀘어에서 재난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2023년 금융전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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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금융보안 위협에 대비해 금융전산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금융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한국산업은행 디지털스퀘어에서 재난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2023년 금융전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금융위, 금융감독원, 한국산업은행 등 9개 금융 유관기관 및 민간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금융전산 재난대응 훈련은 디도스 공격으로 다수 금융회사의 인터넷뱅킹 등 온라인 서비스가 지연·중단되는 위급한 상황을 가정해 단계별 사고수습 본부를 구성하고 합동 대응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해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금융전산시스템 마비 상황에 대한 대응방안을 점검하고, 조치사항을 지시하는 등 사고대응 과정을 지휘했다. 이어서 사이버복원력 강화방안에 대한 토론훈련을 주재하면서 국내 금융권의 사이버복원력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지원 과제 등을 도출했다.
우리나라는 금융공동망을 기반으로 실시간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금융분야에서 재난사고 발생 시 국민의 재산상 피해와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중대한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부는 금융분야를 에너지·통신 등과 함께 ‘국가 핵심기반 체계’로 지정, 국가적 차원에서 중점 관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국내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디도스 공격 사례를 언급하면서, “최근에도 국내외 디도스 공격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므로 금융권은 금번 훈련을 계기로 전자적 침해행위 등에 대해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위기 상황에서 신속히 상황을 보고·전파하고, 이에 기반해 적절한 대응조치를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우므로 공격을 당했을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대비할 것도 참여 기관에 요청했다.
훈련기관으로 참여한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훈련은 위기 상황에서의 실전 대응능력을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한국산업은행은 금융분야 국가 핵심 기반시설 관리기관으로서 안정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번 훈련을 통해 금융전산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위기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반영해 실효성을 제고해 나가는 한편, 앞으로도 다각적인 위기대응 시나리오 개발 및 정기적 훈련 등을 통해 사이버 공격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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