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X조이현, 코믹 사극 어떨까…"평가받고 싶은" '혼례대첩'의 등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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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혼례대첩'이 코믹 로맨스 사극의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 감독은 '혼례대첩'의 차별점에 대해 "이 드라마에 로운과 조이현이 있다는 것이 확실한 차별점"이라며 "캐릭터를 100%로 구현하고 있다. 사극이 비슷하지만 소재들이 달라서 연출로서는 조금 더 잘 찍어서 잘 보이게 노력했던 것이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혼례대첩'은 오늘(30일) 오후 9시 45분 KBS 2TV에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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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드라마 '혼례대첩'이 코믹 로맨스 사극의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오후 서울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로운, 조이현과 황승기 감독이 함께했다.
'혼례대첩'은 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조선시대 노처녀와 노총각을 이르는 말)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한양 최고 울분남 청상부마 심정우와 이중생활을 하는 청상과부 정순덕이 힘을 모아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선보인다.
황승기 감독은 "사극의 명가 KBS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로맨스 사극"이라며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혼인이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요즘 분들이 관심 많이 가지고 계신 소재일 것 같다. 재밌게 보다가 울컥하는 포인트도 있을 것"이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연모'에 이어 '혼례대첩'으로 KBS 사극으로 돌아온 로운은 "대본이 재밌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연모'와 캐릭터가 다르기도 하고 사극이 자신 없어하느 장르기도 하다. 이런 부분을 깨보고 싶은 부분이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27살인데 앞으로 연기를 오래오래 얇고 길게 하고 싶다. 지금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인정받으려면 많이 혼나기도 해야 하지 않나. 자신 없는 것을 많이 도전하고 노력하려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첫 코믹연기에 도전하는 로운은 "코믹 연기에 대해 대중들에게 평가를 듣고 싶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이현 역시 코믹연기가 처음으로 "작품을 전체적으로 바라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황 감독은 '혼례대첩'의 차별점에 대해 "이 드라마에 로운과 조이현이 있다는 것이 확실한 차별점"이라며 "캐릭터를 100%로 구현하고 있다. 사극이 비슷하지만 소재들이 달라서 연출로서는 조금 더 잘 찍어서 잘 보이게 노력했던 것이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준비하면서 다른 사극 작품을 레퍼런스 삼았는데 한국 사극이 퀄리티가 좋더라. 내가 조금 더 공부해서 잘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더 퀄리티 적으로나 연기적으로나 좋은 사극이지 않나" 싶다.
또한 황 감독은 "볼거리가 많다. 미술적이나 배우들 베테랑인 선배들과 신인 연기자들이 잘해주고 있다. 귀여워 보이면 그 사람을 진짜 사랑한다는 얘기라는데, 이 두 사람의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보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로운은 "제 캐릭터는 17살 이후 여자와 손도 못잡아본 인물이다"라며 "만약에 8년 동안 혼인무효 상소를 쓰고 연애를 못 해본 남자가 '안는다'고 했을 때, 제가 생각한대로 표현해보면 감독님은 '일반적으로 해보자' 하기도 하더라.(웃음) 사랑에 서툰 꼰대남자라는 것이 관전포인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이현은 "두 캐릭터 뿐만 아니라 많은 캐릭터가 드라마에 나온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잘 보이게 대본이 짜여있다. 생각해보니 양아들이 있다. 처음으로 아들이 생겼다. 우리 아들도 잘 부탁드린다"고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혼례대첩'은 오늘(30일) 오후 9시 45분 KBS 2TV에서 첫 방송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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