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차 가수 태민, ‘길티’에 담은 정체성 [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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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 태민이 2년 5개월 만에 솔로로 무대에 선다.
태민은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길티'(Guilt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앨범 준비 과정에서 주마등처럼 많은 날들이 스쳐 지나갔다.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나만의 클리셰들을 모두 아우르는 앨범"이라고 신보를 소개했다.
태민 네 번째 미니앨범 '길티'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되며,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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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 태민이 2년 5개월 만에 솔로로 무대에 선다.
태민은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길티’(Guilt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앨범 준비 과정에서 주마등처럼 많은 날들이 스쳐 지나갔다.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나만의 클리셰들을 모두 아우르는 앨범”이라고 신보를 소개했다.
‘길티’는 다양한 장르와 메시지의 6곡을 수록한 앨범으로, 한층 짙어진 태민의 음악 세계를 담아냈다. 동명의 타이틀곡 ‘길티’는 30인조 스트링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신스 사운드가 자아내는 웅장함이 돋보이는 곡이다. 독특하면서도 여유로운 느낌의 비트와 중독성 넘치는 훅, 이기적인 사랑으로 상대를 아프게 하면서도 이를 자신만의 사랑 방식이라고 말하는 직설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태민은 그간 공격적이고 퍼포먼스에 특화된 곡들, 콘셉츄얼한 곡들을 주로 선보여왔던 것과 달리 이번 앨범의 초점을 ‘이지 리스닝’에 맞췄다. 그는 “콘셉츄얼한 모습을 뒤집어 내가 겪은 일들을 노래하는 것처럼 보여주고 싶었다. 이번에도 공격적이고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 포함되어 있지만, 그보다는 평소에도 편안하게 즐겨 들을 수 있는 곡들이 더 많다”면서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 더 진정성과 설득력을 줄 수 있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장르적 도전에 나선다. 데뷔 16년차에도 꾸준히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그는 ‘성취감’을 꼽았다. 태민은 “그걸 깨닫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과거에는 ‘해야 된다’는 사명감만 있었는데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무엇을 위해 하는가라 생각했을 때 결국 ‘내가 좋아하고 즐거운 일’이리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바로 제 원동력”이라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하나씩 이겨내고, 깨나가는 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길티’ 외에도 이외에도 ‘더 리즈니스’(The Rizzness) ‘쉬 러브스 미, 쉬 러브스 미 낫’(She Loves Me, She Loves Me Not) ‘제자리’(Not Over You) ‘오늘 밤’ (Night Away) ‘블루’(Blue) 등 다채로운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태민은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도 밝혔다. 그는 “15주년이 지나 16년차 가수가 됐다. 긴 기간 동안 꾸준하게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참 감사하다. 아이돌 시장에서 아직 현역으로 열심히 노래할 수 있다는 게 진짜 감사한 일”이라며 “이제 30대가 됐다. 나를 사랑해 주는 팬들은 내 삶의 일부분이 됐다. 대상을 받거나 1위를 하는 것도 너무 감사하겠지만, 그것보다 값진 것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저를 찾아주시는 대중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태민 네 번째 미니앨범 ‘길티’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되며,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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