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줄어드는데… 여자 '주당'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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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여자보다 음주율이 높지만, 고위험음주율은 남자는 감소한 반면 여자는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위험음주율은 남자의 경우 2012년 25.1%에서 2021년 23.6%로 소폭 감소한 반면 여자는 2012년 7.9%에서 2021년 8.9%로 증가했다.
만성질환 치료약 복용자(만30세 이상,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천식 치료약을 1개 이상 복용)의 고위험음주율도 남자 20.4%, 여자 9%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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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이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음주 심층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위험음주율은 남자의 경우 2012년 25.1%에서 2021년 23.6%로 소폭 감소한 반면 여자는 2012년 7.9%에서 2021년 8.9%로 증가했다.
고위험음주란 1회 음주량이 남자는 7잔, 여자는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비율을 말한다.
술은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을 일으키는 1군 발암물질이고, 술에 의해서 한 해 60만 명이 암에 걸려 사망한다. 특히 취약한 그룹이 있는데, 소량의 음주로 금세 얼굴이 빨개지는 '알코올 홍조증'이 대표적이다. 알코올 홍조증은 체내 알코올분해효소가 부족해 생기는 증상으로, 이런 증상을 가진 사람이 지속적으로 고위험 음주 시 식도암 등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된 바 있다.
그런데 보고서에 따르면 알코올 홍조증을 경험한 사람은 10명 중 4명(2021년 남 38.9%, 여 36.4%)이고, 이 중 고위험음주를 하는 경우는 남자 14%, 여자 4.3%로 적지 않았다.
만성질환 치료약 복용자(만30세 이상,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천식 치료약을 1개 이상 복용)의 고위험음주율도 남자 20.4%, 여자 9%로 높았다.
이번 심층분석 연구를 수행한 김광기 교수(인제대)는 “여성의 음주율이 높은 것은 도수가 낮은 술이나 과실주 등 주류상품 개발로 접근성이 높아지고, 음주에 대한 사회‧문화적 수용성도 높아진 영향으로 보여진다”며 “주류 소비 및 음주폐해 감소를 위해서는 대국민 음주가이드라인 개발, 음주 경고문구 강화와 주류광고 및 마케팅 규제, 장소‧시간적 음주 제한 등 주류이용가능성 제한 정책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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