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수산업 혁신의 부싯돌
어촌인구 고령화와 자연재해 증가로 수산 분야의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는 수산 펀드의 지속적인 조성을 통해 수산업의 다각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는 농식품·수산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정부에서 조성하여 투자관리전문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운용하고 있으며, 그중 해양수산부 출자금을 기반으로 민간자금과 매칭하여 운용되는 수산 펀드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펀드 18개 2,614억 원이 결성되었다.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에서 출자한 수산 펀드인 엔브이씨2021수산벤처투자조합은 수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유망 경영체를 탐색하던 중, ㈜아쿠아프로의 성장 잠재력 및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높이 평가하여 2022년 5월 15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하였다.
아쿠아프로는 스마트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을 적용한 양식장 설계· 시공·운영 전반에 대한 기술 큐레이션 서비스의 제공 및 친환경 양식을 선도하는 ASC인증(지속가능한 양식업에 대해 국제협의회에서 부여하는 인증)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아쿠아프로는 수산생물학, 기자재 엔지니어링, 스마트 순환여과시스템 통합 제어 등 다종의 기술요소를 통합하여 최근 트렌드에 맞는 유수식 양식장의 레트로핏(시설 업그레이드) 시공방법 및 스마트 순환여과 양식 시스템, 아쿠아포닉스 시스템 등과 관련한 다수의 지식재산권을 출원·등록하고 있다.
투자 받은 자금을 스마트 양식기술이 적용된 모델팜 구축 등에 투입한 윤지현 ㈜아쿠아프로 대표는 “스마트 순환여과양식시스템으로 폐사율 감소, 성장율 증가, 사육기간 단축 등 기존 양식장 대비 대폭 향상된 생산성과 경제성을 실증함으로써 회사의 영업력 강화 및 매출 성장을 위한 터닝포인트가 만들어졌다”라고 하였다.
윤지현 아쿠아프로 대표는 “양식산업이 영세하고 낙후된 이미지로 청년들에게 외면을 받는 것이 안타깝다”며, 수산 펀드의 지원을 발판으로 스마트 양식의 비전을 구현, 즉 실시간 원격제어 서비스, 양식장 시뮬레이션 교육 서비스,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생산과 매출의 안정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미래 한국형 수산양식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올해 스마트 양식산업에 전문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신규 도입하여 133억원 규모로 결성하였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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