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상대 공격포인트 8개' 홀란, 더비에서 더욱 날뛰는 사나이

김정용 기자 2023. 10. 3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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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이 맨체스터 더비 통산 공격 포인트 8개를 기록했다.

이는 맨유뿐 아니라, 같은 기간 동안 5대 리그에서 특정팀 상대로 특정 선수가 기록한 공격 포인트로는 최고다.

EPL 출범 후 맨체스터 더비에서 기록한 통산 공격 포인트로도 역대 공동 4위에 단숨에 올랐다.

한때 맨유의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칸토나는 더비에 단 6경기 출전해 공격포인트 10개로 경기당 1.67개 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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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엘링 홀란이 맨체스터 더비 통산 공격 포인트 8개를 기록했다. 1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 고작 4차례 대결로 쌓은 기록이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를 치른 맨시티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3-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8승 2패를 기록, 선두 토트넘홋스퍼에 승점 2점 뒤쳐진 3위를 유지했다. 만면 맨유는 5승 5패로 5할 승률에 그쳤다. 현재 8위다. 부상자가 많아 경기력이 떨어진 와중에도 최근 2경기 연속 한 골 차 승리를 거두며 생존법을 익혀가는 듯 보였지만 맨시티는 버거웠다.


특히 홀란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전반 26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은 홀란은 후반 4분 맨시티다운 아름다운 패스워크의 끝에 베르나르두 실바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후반 35분 필 포든의 골을 도우며 3골에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포든이 맨유전에서 맹활약한 건 약 1년 만이다. 지난해 10월 맨시티 소속으로 가진 첫 더비 경기에서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홀란은 해트트릭에 2도움을 더해 공격 포인트를 5개나 기록했다. 올해 1월 두 번째 대결, 올해 6월 치른 FA컵 결승전에서는 홀란의 공격 포인트가 나오지 않았다.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때까지는 홈에서만 강하다는 결론을 낼 수도 있었지만, 이번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공격 포인트 3개를 몰아치면서 폄하의 여지를 없애버렸다.


맨유 상대로 1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공격 포인트 8개(5골 3도움)를 몰아쳤다. 이는 맨유뿐 아니라, 같은 기간 동안 5대 리그에서 특정팀 상대로 특정 선수가 기록한 공격 포인트로는 최고다.


EPL 출범 후 맨체스터 더비에서 기록한 통산 공격 포인트로도 역대 공동 4위에 단숨에 올랐다. 맨유에서 24년이나 근속한 라이언 긱스가 29경기 13개로 독보적 1위다. 그 뒤를 에릭 칸토나(10개), 웨인 루니(9개)가 이으며 맨시티 선배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홀란과 같은 8개를 기록했다. 홀란은 리그 기준 단 3경기 만에 선배들의 기록을 따라잡았다.


맨체스터 더비 선배 중 '누적'이 아닌 '임팩트'가 돋보이는 건 칸토나 정도다. 한때 맨유의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칸토나는 더비에 단 6경기 출전해 공격포인트 10개로 경기당 1.67개 꼴을 기록했다. 이 정도로도 엄청나다 할 만한 수준이지만, 홀란의 경기당 2.67개에 비하면 적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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