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강제로 차 태우고 우산으로 때린 30대男, 시민 신고에 체포

이수민 2023. 10. 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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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강제로 차에 태우고 흉기로 위협·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4시쯤 납치 감금, 특수협박, 특수폭행 혐의로 3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이날 오후 1시 반쯤 서울 성북구 소재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차에 여자친구를 강제로 태운 뒤 차 안에서 흉기를 들고 협박했다. 우산 등 물건을 사용해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이후 남성은 여성을 태우고 경기 파주시까지 가 차에서 내린 뒤 폭행과 협박을 이어갔다. 당시 지나가던 시민이 이 상황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강변북로 구리 방향 마포대교 북단에서 남성의 차량을 붙잡았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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