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수혜주로 주목받는 한국컴퓨터...리딩證 “아이폰·아이패드에 OLED용 PBA 공급” [오늘, 이 종목]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3. 10. 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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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수혜주로 한국컴퓨터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10월 30일 리딩투자증권은 한국컴퓨터의 실적 성장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회사가 생산하는 인쇄회로기판조립(PBA) 제품의 애플 공급이 본격화하며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한국컴퓨터는 현재 애플 아이폰에 탑재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PBA를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OLED가 적용된 애플 아이패드 모델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OLED가 적용된 아이패드 모델은 내년 연간 1000만대, 2025~2026년 약 4000만대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시에 아이패드에 OLED를 적용하면 디스플레이 면적이 커지기 때문에 평균판매단가(ASP)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향후 맥북과 아이폰·아이패드 폴더블까지 OLED가 확장될 경우, 추가적인 실적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경쟁사들이 아이패드에 탑재되는 OLED용 PBA 시장에 진입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인버터를 비롯한 기타사업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LS일렉트릭에 공급하는 산업용 인버터와 LS메카피온에 공급하는 정밀모터 회전제어 전력장치(서보드라이브) 납품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며 견고한 매출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TV나 태블릿PC에 적용되는 퀀텀닷액정표시장치(QD LCD) 모듈용 부품도 꾸준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 아이패드에 공급되는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 성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라며 “2025년부터 아이패드 공급 매출과 맥북 등 다른 제품으로 OLED용 PBA 매출이 확대되면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컴퓨터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 오른 198억원, 내년에는 올해보다 27% 오른 25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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