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證 “시노펙스, 바이오메디컬 사업 본격화...수익성 개선 기대” [오늘, 이 종목]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3. 10. 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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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의 수익성 개선을 전망하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리딩투자증권은 시노펙스의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메디컬(혈액투석) 사업을 주목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혈액투석기와 키트, 인공신장기를 포함한 국내 시장은 약 1조1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현재 시노펙스는 연간 약 200만개 수준의 생산 시설을 구축한 상태며, 연말까지 품목허가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혈액 내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는 혈액투석필터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중증 신장손상 환자의 생명 유지를 위한 혈액여과장치인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도 준비 중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되는 이 제품은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적용해 피 한 방울로 혈액을 분석한 후 사용자의 휴대폰으로 10분 이내 결과를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리딩투자증권은 내년부터 이 제품의 국내 매출이 발생하고, 기존 해외 수입품의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과 필터 사업도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 폴더블폰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 중인 데다, 5세대(5G) 스마트폰 비중 증가와 웨어러블 시장의 성장으로 FPCB 업황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전기차 배터리 연결 FPCB 시장도 급성장하며 2025년에는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필터 부문은 산업용 필터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소연료전지와 막여과 시장이 열리면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노펙스는 기존 FPCB와 필터 사업에서 효율성 개선과 비용절감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여기에 신규 사업에서 추가적인 실적 상승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 오른 198억원, 내년에는 올해 대비 27% 오른 251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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