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X김영광, 도박 사업 성공…판세 뒤집었다 (악인전기)[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악인전기’ 동업자가 된 신하균과 김영광이 함께 판세를 뒤집으며 승리감을 만끽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 5회에서는 한동수(신하균 분)와 서도영(김영광)이 지역 패권을 쥐고 있는 문상국(송영창)∙김재열(주진모)의 뒤통수를 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검은 돈을 거머쥐며 승리감을 맛보는 동수와 도영의 도파민 폭발 엔딩이 짜릿함을 선사했다.
궁지에 몰려 반짝 떠올린 ‘인터넷 도박 사업’을 현실화해야 하는 동수. 문 로펌에 이기고 싶은 마음에 도영이 건넨 손을 잡았지만, 동수는 “이 일이 끝나면 우리도 끝입니다”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동수는 도영의 인터넷 도박 사업이 자리만 잡으면 깨끗이 손을 뗄 것이라며, 동생 범재(신재하 분)에게 환전 사이트 개설을 부탁했다. 범재는 “이건 범죄야. 불법이라고” “우리 죽이려고 했던 놈이야. 그런 놈이랑 손을 잡아?”라며 반대했지만, 동수의 절실한 모습에 일을 함께 하기로 했다.
동수는 문 로펌 문해준(최병모)의 총선 출마를 막기 위한 확실한 마무리 투수를 도영에게 제안했다. 해준의 낙마를 누구보다 원하고 여론을 움직일 힘도 가진 박충호(차순배) 의원을 이용하자는 것이다. 도영이 판 함정으로 해준은 성폭행으로 입건됐고, 총선 이후 정계 진출을 꿈꾸고 있던 문 로펌 대표 상국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상국과 함께 일을 도모하는 재열도 마찬가지. 재열은 뒷돈을 끌어당기기 위해 도영의 업소를 쳤다.
재열에게 하우스 도박장을 빼앗기고 업소까지 습격 당한 도영은 분노가 들끓었다. 이에 자금 상황이 좋지 않아진 도영은 동수에게 사업 오픈 날짜를 앞당기고, 목표액도 5배나 올린 10억 원을 요구했다. 동수는 도영의 일방적인 결정에 당황했고, 그 와중에 사이트 개설을 맡은 프로그래머가 잠수를 타자 멘붕에 빠졌다. 동수는 강압적인 도영의 태도에 “난 이 일에 모든 것을 걸었어요. 문제 생기면 내 인생 끝이라고요”라며 호소했다. 도영은 재열을 치기 위한 속내를 내보였고, 동수는 잠깐 발을 담그려 했던 이 일이 생각보다 더 큰 판인 것을 알고 불안에 휩싸였다.
판돈에 목숨을 걸게 된 동수는 더욱 절박해졌다. 범재는 이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형의 모습을 불안하게 바라봤다. 개인정보를 빼내는 불법적인 일에 눈을 감고, 또 잠수를 탄 프로그래머를 겁박하는 동수의 낯선 모습은 예전 범재가 알던 형이 아니었다.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사이 악에 물든 동수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드디어 사이트 오픈 디데이가 찾아왔다. 우여곡절을 거친 인터넷 도박 사이트는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동수가 설계하고 도영이 밀어붙여 이뤄낸 짜릿한 결과였다. 여기에 박충호 의원이 당선되며 문 로펌 상국의 계획은 무너졌고, 도영은 재열의 하우스 도박장을 치며 복수에 성공했다. 도영은 목표 이상의 성공을 이뤄낸 동수에게 보너스 선물을 보냈다. 캐리어를 꽉 채운 돈과 고급 차량을 확인한 동수는 난생 처음 쥐게 된 큰 돈에 눈을 반짝였다. 그렇게 승리감을 만끽하는 동수와 도영의 모습으로 5회가 마무리됐다.
‘악인전기’ 5회에서는 동수와 도영이 공동의 적에 맞서 판세를 뒤집는 스토리가 박진감 있게 펼쳐졌다. 파트너이지만 불완전한 두 남자의 관계 속 맞물린 스토리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신하균, 김영광, 신재하, 송영창, 주진모 등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은 극의 몰입도를 치솟게 했다.
사업 성공 후 손을 떼겠다는 동수는 과연 계획대로 깨끗이 손을 씻을 수 있을지, 더 큰 야망을 품게 된 도영은 장기말로 생각한 동수와 어떤 관계를 이어갈지, 뒤통수를 맞은 상국은 어떤 반격을 가할지, 치열한 심리전과 파워 게임이 펼쳐질 6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악인전기’ 6회는 30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공개된다.
사진= 지니 TV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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