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분기 만의 흑자전환…목표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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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화의 영업이익이 8개 분기 만의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30일 리포트를 통해 "4분기까지 업황 부진이 지속되겠지만 2024년부턴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한다"며 "수요 회복의 가정이 없더라도 공급 감축 제품 위주로 점진적 시황 회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는 8개 분기만의 흑자전환으로 에프앤가이드가 전망한 90억 원의 영업손실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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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점진적 회복 기대"
[한국경제TV 정호진 기자]
대한유화의 영업이익이 8개 분기 만의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30일 리포트를 통해 "4분기까지 업황 부진이 지속되겠지만 2024년부턴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한다"며 "수요 회복의 가정이 없더라도 공급 감축 제품 위주로 점진적 시황 회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024~2025년 에틸렌 증설 규모 축소에 따른 공급 부담 감축으로 수급 밸런스의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과 함께 투자의견을 HOLD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5천 원에서 17만 5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대한유화는 2023년 3분기 영업이익이 18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8개 분기만의 흑자전환으로 에프앤가이드가 전망한 90억 원의 영업손실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다.
조 연구원은 "가동률 상향에 따른 비용 부담 감소와 긍정적 재고 효과에 기인한 흑자 전환"이라며 "스팟 스프레드 하락에도 불구하고 나프타 가격의 지속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래깅 효과 및 재고평가이익이 스팟 스프레드 하락 효과를 상쇄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분기에는 80% 중반까지 가동률을 상향해 고정비 부담을 축소하고, 4분기에도 유사한 가동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고정비 부담을 크게 경감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유화의 주가는 최근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8월 저점(11만 1,800원)을 기록한 이후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 거래일 기준 대한유화는 약 3달새 저점 대비 27.9% 상승한 14만 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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