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트콤 '프렌즈 '챈들러 역 매튜 페리, 54세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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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기 시트콤 <프렌즈> 에서 챈들러 빙 역할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매튜 페리가 사망했다. 프렌즈>
페리는 미국 배우 존 페리(82)와 캐나다 언론인 수전 랭포드(75)의 아들로 1969년 태어났다.
고교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해 다양한 배역을 맡으며 경험을 쌓은 페리는 1994년 미국 NBC방송 시트콤 <프렌즈> 에서 챈들러 빙 역할을 맡았다. 프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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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미국 배우 매튜 페리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는 AP통신 |
ⓒ AP |
미국의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 역할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매튜 페리가 사망했다. 향년 54세.
AP통신·CNN방송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심장마비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페리의 자택으로 출동해 자쿠지 욕조에서 익사한 페리를 발견했다.
경찰 측은 "사망 현장에서 마약이 발견되지 않았고, 타살 흔적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페리는 미국 배우 존 페리(82)와 캐나다 언론인 수전 랭포드(75)의 아들로 1969년 태어났다. 모친 랭포드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친 피에르 트뤼도가 캐나다 총리로 재임하던 시절 대변인이기도 했다.
▲ 미국 NBC방송 인기 시트콤 <프렌즈> 주연 배우들 |
ⓒ 프렌즈 공식 인스타그램 |
미국 뉴욕에 사는 여섯 명 젊은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 일상을 코믹하게 그린 <프렌즈>는 2004년까지 10년간에 걸쳐 무려 1~10시즌이 방영되면서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함께 출연한 제니퍼 애니스턴, 토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등과 함께 페리도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반열에 올라섰다.
그러나 화면 밖에서는 알코올과 약물 중독에 시달리면서 페리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약물 중독으로 30년 넘게 치료 받아온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페리는 최근에 약물을 완전히 끊었다고 밝혔지만, 건강은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소속사 '워너브라더스 텔레비전 그룹'은 성명을 내고 "페리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재능 있는 배우였다"라며 "오늘은 가슴 아픈 날이며, 그의 유산은 많은 사람의 가슴 속에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프렌즈>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도 "페리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라며 "그는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선물이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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