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나를 끝까지 믿겠다" K리그1 득점왕 노리는 '16골' 티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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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오른 티아고가 K리그1 득점왕을 위해 겸손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를 치른 대전하나시티즌이 수원삼성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티아고는 이번 골로 K리그1 득점왕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티아고는 K리그1 득점왕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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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16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오른 티아고가 K리그1 득점왕을 위해 겸손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를 치른 대전하나시티즌이 수원삼성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대전은 리그 8위(승점 47)를 지켰다.
이날 대전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수원의 맹공에 맥을 추리지 못했다. 그 과정에서 전반 21분 김주찬에게, 전반 30분 아코스티에게 실점도 허용했다. 후반 중반까지도 대전이 수원을 이기는 일은 요원해보였다.
대전에는 티아고가 있었다. 티아고는 후반 37분 강윤성의 패스를 골문 앞에서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깔끔하게 밀어넣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타점 높은 헤더로 페널티박스 안에 공을 떨궈 마사가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왔다. 티아고는 지난 수원FC전에 이어 또 한 번 팀을 무승부로 이끌며 영웅이 됐다.
특히 동점골 장면은 약속한 듯 모든 게 잘 맞아떨어진 장면이었다. 티아고는 그것이 운이 좋았다며 겸손하게 답변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경남에 있을 때부터 자주 하던 플레이긴 하다"며 "솔직히 말하면 마사가 들어가는 건 못 봤고 일단 박스 안에 공을 넣고 싶었는데 운이 좋았다"며 겸양을 보였다.
무승부의 공도 자신이 아닌 동료들에게 돌렸다. 티아고는 "골을 넣어 팀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 경기장 내에서 많이 도와준 팀원들에게 엄청 감사하다. 남은 3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티아고는 무승부를 만들어낼 수 있던 원동력으로 이민성 대전 감독의 하프타임 연설을 꼽았다. "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고 하셔서 선수들도 그걸 듣고 각성을 했다"며 이 감독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티아고는 이번 골로 K리그1 득점왕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지난 시즌 K리그2 경남에서 뛰며 19골을 넣어 유강현과 득점 동률을 이뤘으나, 출장 경기 수가 더 많아 아쉽게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티아고는 K리그1 득점왕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득점왕이 되는 것 자체가 경력에 있어서 아주 큰 업적이다. 끝까지 열심히 하되 항상 겸손한 자세로 훈련과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사에 발전을 하고 싶고 골을 넣든 못 넣든 좋은 폼을 유지해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스스로에게 최선을 다하자고 약속한다. 자기 자신을 끝까지 믿고 경기장 내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 좋은 결과가 올 수 있다는 그런 믿음을 갖고 끝까지 하면 높은 위치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득점왕을 위해 믿음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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