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이동건, 딸 로아 음성 메시지에 울컥…16.2% '최고의 1분' (미우새)[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딸의 음성 메시지에 울컥한 이동건의 모습이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새 아들로 배우 이동건이 합류해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하고 돌싱 4년 차 일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날 새로운 '미우새 아들'로 합류한 배우 이동건의 어머니가 등장했다.

아들과 똑 닮은 눈매와 빼어난 미모로 모두의 감탄을 사며 등장한 이동건의 어머니는 "(이)동건이는 저를 많이 닮았다. 그렇지만 아빠를 닮아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집안 외모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우리 아들은 절대 미우새가 아니다. 평소에 100점짜리 아들이다"라고 말하는 이동건의 어머니에게 서장훈은 "저희가 아는 것도 있고 해서 100점이 아닐 거다. 저도 100점이다가 그 일로 인해서 60점으로 깎였다"라고 의문을 제기했고, 이동건의 어머니는 "그럼 20점 깎겠다"라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이어 아들의 이혼을 겪을 때의 심경을 묻는 질문에 "(아들의 이혼 후) 성당을 안 갔다. 사람들 만나기가 싫더라"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동건은 미우새의 새 아들로 합류해 돌싱 4년 차 생활을 최초 공개했다. 

위스키와 탄산수를 1대 1 비율로 능숙하게 제조해 하이볼을 만드는 이동건의 모습에 표정이 굳어진 이동건의 어머니와 반대로 신동엽은 "너무 마음에 든다. 얼굴만 다르니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라며 반가워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공복에 폭탄주부터 마시고 홀로 식사를 시작하는 이동건의 모습이 이어지자 스튜디오는 놀라움으로 술렁였다.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 이동건은 이혼 후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열심히 더 일해야했다. 애가 크고 있고, 저는 열심히 서포트해서 (딸이) 행복하게 크는 모습을 보고 싶은 아빠일 뿐이다. 이혼 후에도 일요일마다 로아를 무조건 만났다"라고 지난 시간을 설명했다.

이어 이동건은 "원래 혼자 살던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고 로아가 태어났다. 이혼 후 세 사람이 살던 집에서 두 사람은 나가고 혼자 살게 되니까 굉장히 다르더라. 그냥 집에 가기가 싫었다"라며 새 집으로 이사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전 집에서 쓰던 가구를 그대로 쓰고 있다는 이동건의 이야기에 신동엽은 "있던 가구를 쓸 수는 있는데 침대까지 쓰는 건 쉽지 않지 않냐? 전문가 입장은 어떠냐"라고 서장훈에게 질문을 던져 서장훈을 당황시켰다. 

한편 이동건은 딸 로아와 음성 메시지로 통화를 주고받는 사연을 공개했다. 핸드폰이 없는 딸이 엄마의 핸드폰을 사용하는 까닭에 아무 때나 전화를 걸 수 없고, 아이가 보내오는 음성 메시지에 답을 하는 소통법을 자연스레 유지하게 된 것.

딸 로아의 음성 메시지를 들으며 웃음을 짓다 울컥하는 이동건의 모습에 시청률은 16.2%를 기록했고, 이 장면은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