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이강인 패스→음바페 마무리…PSG, 3-2 신승

김우중 2023. 10. 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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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브레스트와 PSG의 경기. 전반전 득점을 합작한 음바페와 이강인이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이번에는 날카로운 아웃프런트 패스로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을 도우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PSG는 지난 29일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2023~24시즌 리그1 10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PSG는 워렌 자이레-에머리, 음바페의 연속 골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내 추격 골을 연달아 허용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했다. 경기 종료 직전 음바페가 페널티킥(PK)을 놓치기까지 했으나, 그가 재차 밀어 넣으며 결승 골을 만들었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도 오른쪽 윙어로 출전,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키패스 1회·드리블 성공 2회·공격 지역 패스 6회·크로스 2회·지상 볼 경합 성공 9회 등 기록지를 꽉 채웠다.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바로 전반 28분이었다. 이강인은 역습 상황에서 침투하는 음바페를 향해 왼발 아웃프런트 패스를 건넸다. 음바페는 이 공을 받아 드리블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PSG 입단 후 첫 번째 어시스트이자,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가 완성된 순간이었다.

PSG는 이날 승리로 리그 2위(6승 3무 1패·승점21)에 올랐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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