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F&F, 중국 경기·매크로 상황 불안정"…목표주가 ↓

이정윤 2023. 10. 3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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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30일 F&F에 대해 중국의 불안정한 경기 상황과 주가 괴리율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19만5000원에서 17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면서 중국 중심 성장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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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30일 F&F에 대해 중국의 불안정한 경기 상황과 주가 괴리율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19만5000원에서 17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면서 중국 중심 성장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F&F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4919억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1485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내수와 면세가 부진했지만 중국 사업이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내수와 면세는 예상대로 부진했다. 면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든 371억원, 내수 매출은 11% 감소한 1359억원을 기록했다. 면세는 기업 간 거래(B2B) 영업 축소, 물량 조정 영향, 내수는 국내 의류 경기 위축과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중화권의 성장세는 견조했다. 하지만 위안화 약세가 아쉬웠다. 중국법인 매출은 29% 늘어난 260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법인은 채널 확대와 높은 브랜드 수요로 인해 성장세를 유지했다. 3분기 말 기준 중국 내 매장은 1069개로 나타났다. 홍콩법인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4% 늘어난 175억원을 기록했는데 홍콩의 관광객 증가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6240억원, 중국 매출은 60% 늘어난 19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수는 반등 가능성이 제한적이지만 중국은 꾸준한 채널 확장과 높은 브랜드 수요 덕분에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올해 말까지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은 MLB 1100개 이상, 수프라 25개, 연초까지 듀베티카 23개까지 확대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중국 리스크 회피로 인해 투자심리가 많이 약화된 상황"이라며 "다만 중국 채널 성장성에 대해서는 의심이 없으며 기존 브랜드에 대한 탄탄한 수요 덕분에 성장세는 내년에도 견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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