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e종목]"호텔신라, 어닝쇼크로 주가 약세 불가피…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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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30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 쇼크로 인해 주가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국경절 연휴 동안의 중국인 입국자수 추이가 시장 기대치 대비 다소 밋밋한 흐름을 보이면서 10월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가운데 3분기 실적 쇼크로 인해 주가 약세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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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30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 쇼크로 인해 주가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국경절 연휴 동안의 중국인 입국자수 추이가 시장 기대치 대비 다소 밋밋한 흐름을 보이면서 10월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가운데 3분기 실적 쇼크로 인해 주가 약세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18억원, 영업이익은 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77% 각각 감소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89% 하회했다"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것은 체화 재고 할인 판매에 따른 평가손실(200~300억원), 인천공항 운영 관련 고정비 증가, 인건비(상여충당금) 증가, 원화 강세에 따른 원가율 상승, 2분기 발생한 원가보상 이익이 사라진 점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보따리상 수요 부진으로 재고 평가손실 발생했으나 4분기에는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인 체화 재고 평가손실은 2023년 연초부터 중국 보따리상 시장이 크게 위축된 점을 감안할 때 납득되는 내용"이라며 "재고 평가손실은 4분기까지 일부 발생하고 내년 1분기부터는 영향이 미미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연초 이후 매출 흐름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내년 연초 이후 보따리상 매출 흐름 및 중국인 단체관광 여행객수 회복 추이를 살펴보면서 주가는 반등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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