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사이클·론볼 메달잔치… 韓, 장애인AG 종합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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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을 최종 4위로 마쳤다.
중국 이란 일본에 밀렸으나 마지막 날 탁구 종목에서 나온 금메달 2개에 힘입어 4위를 지켜냈다.
금메달 28개로 최종일 일정을 시작했고, 기어이 2개를 더 따내면서 30개를 채웠다.
태국을 역시 3대 0으로 제압하면서 선수단에 30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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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100여명 현지 해단식 귀국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을 최종 4위로 마쳤다. 중국 이란 일본에 밀렸으나 마지막 날 탁구 종목에서 나온 금메달 2개에 힘입어 4위를 지켜냈다.
한국 선수단은 29일 중국 현지 선수촌에서 해단식을 치른 뒤 귀국길에 올랐다. 역도와 육상, 휠체어펜싱, 탁구 등 100여명의 선수단이 이날 저녁 비행기로 입국에 나섰다.
대회 마지막 날인 전날까지 대표팀은 분전했다. 금메달 28개로 최종일 일정을 시작했고, 기어이 2개를 더 따내면서 30개를 채웠다. 종합 5위와 6위를 차지한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최종 29개를 따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천금 같은 승전보였다.
주인공은 탁구였다. MD22 남자 복식 부문에 출전한 김창기-김기태 듀오가 먼저 움직였다. 일본의 다케모리 다케시와 카토 코야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음은 서수연-박진철로 이뤄진 XD4 혼성 복식팀 차례였다. 태국을 역시 3대 0으로 제압하면서 선수단에 30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앞서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도 금맥을 캔 서수연은 혼성 복식까지 제패하며 대회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긴장을 많이 했다”며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 이번엔 꼭 이겨보자고 했는데 호흡이 잘 맞았다”고 자평했다. 에이스 박진철도 2관왕에 올랐다.
다른 종목에도 서수연 못잖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이 있었다. 대표주자는 사이클 김정빈이었다. 개인 추발과 도로 독주, 개인 도로 총 3개 종목에서 1위를 석권했다.
혼자 이룬 쾌거는 아니었다. 시각장애를 앓는 김정빈이 페달을 밟는 동안 핸들을 잡은 파트너가 있었다. 본업이 소방관인 비장애인 윤중헌이었다. 둘을 대회 최우수선수로 꼽은 김진혁 선수단장은 “(경기장이 멀어) 선수촌 밖에서 생활하면서도 뜨거운 날씨에도 3관왕에 올랐다”며 “비장애인 파트너와 합작한 성과라 뜻깊다”고 설명했다.
‘잔디 위의 컬링’ 론볼에서도 금메달 4개가 나왔다. 처음 정식 종목에 채택된 바둑과 태권도 역시 금빛 낭보를 전했다. 김동한이 바둑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했고 태권도 주정훈은 남자 겨루기 80㎏ 이하급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송경모 기자, 항저우=공동취재단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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