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풀린 코리안 가이들… EPL 득점 경쟁 불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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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코리안 리거들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
손흥민(토트넘)은 시즌 8호 골을 작성하며 '월드 클래스'의 입지를 다지고 있고,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역시 구단 사상 최초로 홈 6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새 역사를 쓰는 중이다.
전날 손흥민 역시 리그 8호 골을 쏘아 올리며 토트넘 홋스퍼의 10경기 무패 행진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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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8호골… 팀 무패행진 견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코리안 리거들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 손흥민(토트넘)은 시즌 8호 골을 작성하며 ‘월드 클래스’의 입지를 다지고 있고,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역시 구단 사상 최초로 홈 6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새 역사를 쓰는 중이다.
황희찬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024 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26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팀은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황희찬의 리그 6호 골은 홈 6경기 연속골로, 울버햄프턴 구단 역사를 돌아봐도 전례가 없다. 2021-2022시즌 처음 EPL 무대를 밟았을 때 세운 개인 통산 득점 기록(5골)도 올 시즌 10경기 만에 넘어섰다.
황희찬은 캘럼 윌슨, 알렉산데르 이사크(이상 뉴캐슬), 재러드 보언(웨스트햄), 브라이언 음베우모(브렌트퍼드)와 함께 공동 5위로 리그 득점 경쟁에도 가담했다. 특히 6골 모두 세트피스 득점이 아닌 순수 필드골이다.
전날 손흥민 역시 리그 8호 골을 쏘아 올리며 토트넘 홋스퍼의 10경기 무패 행진을 견인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 골에 힘입어 8승2무 승점 26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지켰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엔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순위표를 뒤흔들고 있다.
토트넘이 일으킨 ‘돌풍’의 중심에는 ‘캡틴’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8골 1도움으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23골을 터뜨리며 EPL 득점왕에 올랐던 2021-2022시즌 때보다도 빠른 페이스로,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9골)을 한 골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8호 골을 올린 크리스털 팰리스전 이후엔 60.8%의 높은 지지를 받아 시즌 네 번째 EPL 경기 최우수선수(MOM·Man Of the Match)에 오르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지난 24일 선제골을 넣었던 풀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MOM 수상이다.
득점력이 오른 데에는 포지션 변경이 주효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리 케인의 이적 후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히샤를리송에 맡겼다가 최근 ‘손톱’ 전술을 고수하고 있다. 손흥민은 왼쪽 윙에서 중앙으로 옮기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하며 매 경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황희찬도 최전방 투톱 중 한 자리를 맡으며 득점력이 확연히 올랐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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