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땅굴 앞 본격 교전…"하마스 병력 다수 사살"

최서인 2023. 10. 30.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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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교전이 지속되고 있는 가자 지구 북단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 한 터널 입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들과 교전 중이다.

2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하철’로 불리는 방대한 지하 터널에서 나온 하마스 무장 대원들을 맞닥뜨려 총격전을 벌였다.

IDF는 다수의 하마스 병력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박격포 여러 발이 오갔으며, 인근 네티브하아사라 지역에 공습 사이렌 경보가 울렸다고 TOI는 전했다.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도 “현재 우리 전투원들이 가자지구 서북부에서 침략군을 맞아 기관총과 대전차 무기로 격전을 벌이는 중”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집결지 2곳을 대상으로 무인기(드론) 공격을 가해 여럿을 사살했다고도 밝혔다.

국경 부근의 이스라엘 키르야트 시모나 마을은 로켓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아직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IDF는 이날 이스라엘 남부 지킴 마을 부근에서도 하마스 무장대원 다수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대전차 유도탄 진지와 관측소 등 하마스 기반시설 타격도 지속하고 있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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