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명가] 임대주택으로 서민 주거 사다리 역할…하자보수 시스템 개편해 불편 최소화
부영그룹, 고객 서비스 강화
국내 최대 민간임대주택 사업자인 부영그룹이 최근 하자보수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입주민 주거 안정에 앞장서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난 6월 조명기구, 현관 잠금장치, 인터폰, 하수구 막힘, 실내 장신구 등 간단한 하자보수는 하자 접수 당일 처리를 원칙으로 하고, 외부 전문인력이 필요한 하자는 일주일 내 처리하도록 했다. 입주민이 하자보수를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취지다.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 모색
전국 단위 고객센터에서 하자를 접수해 지역별로 재분배하는 방식에서 단지 내 관리소를 통해 하자를 접수하고 관리소장이나 영업소장이 즉시 확인해 처리하도록 변경해 하자 처리 속도를 높이고 보다 세심한 관리가 되도록 했다. 하자보수 협력업체도 지역 소재 업체를 선정해 하자보수 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파트너쉽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도 모색한다.
입주민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난 6월 하자보수 시스템 개편 이후 7~9월까지 시행된 하자보수 서비스 조사에서 고객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처리 결과▶수리내용 설명▶직원 태도 ▶사전 연락 ▶시간 준수 등으로 구성된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특히 ‘사전 연락’과 ‘시간 준수’ 항목은 평균 97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민원에 대한 반응 속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전 직원이 현장에 투입돼 하자보수 관련 시스템이 잘 작동하는지, 보완할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개선해 나간다. 하자보수 시스템을 지속해서 강화해 입주민 주거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그동안 전국에 약 30만 가구 아파트를 공급해왔으며 이 중 임대아파트는 23만 가구이다. 임대아파트는 건설업체들이 대부분 수익성을 이유로 기피하는 사업이지만 부영그룹은 ‘집의 목적은 소유가 아닌 거주에 있다’는 이중근 회장의 신념에 따라 창립 이후 현재까지 임대주택을 꾸준히 공급해 서민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해오고 있다.
기부액 1조1000억원 넘어
부영그룹은 교육·문화시설 기증, 장학사업, 군부대 장병 복지 지원,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지원, 재난·재해 피해 지원 성금, 올바른 역사 알리기, 태권도 세계화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1조1000억 원이 넘는다.
정다운 조인스랜드 기자 jeong.dawoon@joins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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