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명가] 환경·에너지 중심으로 사업모델 전환…그린수소·해상풍력 등 성장동력 안착
환경·에너지 중심 전환
SK에코플랜트가 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사업 모델 전환을 완료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그린수소, 해상풍력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성장 진용도 갖췄다. 기존에 갖췄던 엔지니어링 역량으로 신사업에 도전한 이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그린수소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SK에코플랜트는 2020년 국내 수처리·폐기물 처리 전문업체인 환경시설관리(구 EMC홀딩스)를 인수했다. 소각, 매립 등 연관 기업도 추가로 인수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볼트온 전략’을 통해 글로벌 대표 환경기업으로 입지를 다졌다. 아시아 1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기업 SK오션플랜트(구 삼강엠앤티)까지 품에 안았다.
SK에코플랜트는 건설, 플랜트 사업을 하며 축적된 엔지니어링 역량 덕에 환경시설이나 탄소중립산업단지 조성은 물론 글로벌 초대형 그린수소, 태양광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 등 가시적인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미래에너지 ‘그린수소’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기술 기반 탄소배출 없는 그린수소 생산에 필요한 밸류체인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같은 혁신은 캐나다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에 핵심 플레이어로 참여하는 디딤돌 역할을 했다. 캐나다 월드에너지 GH₂와 함께 캐나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의 스티븐빌 지역에 기반을 둔 대규모 그린 수소 상용화 ‘뉴지오호닉’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동남해안해상풍력 등 자체 개발사업은 물론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개발업체인 코리오, 토탈에너지스와 함께 울산, 전남 등 5개 권역에 부유식·고정식 해상풍력 사업도 추진 중이다.
미 콘초 태양광 사업 핵심 플레이어
이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텍사스주 중부 콘초 카운티 지역에 459㎿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전력을 판매하는 사업에 참여한다. 약 6000억 원 규모로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태양광 프로젝트에 지분 참여하며 사업 핵심 플레이어 역할을 수행한다.
SK에코플랜트는 전남 영광군 안마도 인근에 조성되는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상풍력 운송·설치 사업’을 수주, 우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우리 기업이 500MW급 해상풍력 운송 및 설치(T&I) 사업을 수행하는 건 국내외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정다운 조인스랜드 기자 jeong.daw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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