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명가] 일하는 방식, 고객 관점서 대대적 혁신…생산·효율성 강화, 공사 품질관리 혁신

2023. 10. 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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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박차

HDC현대산업개발 DX팀 직원들이 일하는 방식 혁신 방안 마련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고객 관점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를 추진한다.

변화하는 고객 니즈와 건설산업 환경에 발맞춰 지속 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축정보모델) 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상품기획부터 CS까지 모든 영역에서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DX를 추진 중이다.


모든 시공 과정 동영상 촬영


현재 DX가 가장 많이 적용된 분야는 건축이다. BIM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 과정의 주요 자재 수량을 즉각 산출할 수 있는 HEB(HDC Estimate system by BIM)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서도 BIM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공 오차를 줄일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3D 스캐너 등 스마트 건설장비를 적극 활용하는 등 DX를 통해 품질관리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착공 초기 BIM 모델, 지질 주상도를 반영한 지반 모델 등 입체적이고 정량화한 데이터를 토대로 시공 전 검토 업무를 수행, 공사 중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최적의 공사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지난 7월 20일 안전과 품질 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전국 현장에 확대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업역 장벽을 뛰어넘는 DX로 일하는 방식을 고객 관점으로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업무 단계별 가치 맵 만들어


일하는 방식 변화 방향을 ‘기록하고 공유·공개하여 연결한다’로 설정해 수주, 상품기획·설계, 인허가·착공, 시공, 준공, AS 단계까지 가치 맵(Value Map)을 만들어 단계별로 발생하는 데이터 연결고리를 정리하고 분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단위 업무별 시스템화 및 디지털 구현을 통해 전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데이터 파이프라인(Data Pipeline)을 구축하고 의사결정의 근거, 기준 등을 기록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업무 표준화, 프로세스 정립, 데이터 축적 및 활용 등으로 디지털 기반의 업무 절차를 만들어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갈 예정이다.

정다운 조인스랜드 기자 jeong.dawoon@joins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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