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가동 시작한 이강인, PSG 데뷔골 이어 첫 어시스트까지…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조효종 기자 2023. 10. 2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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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첫 도움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서있던 PSG는 이강인의 패스에 이은 음바페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2골로 벌렸으나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 스티브 무니에, 제레미 르두아롱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9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에서 득점의 기점 역할을 해낸 것을 시작으로,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C밀란과 경기에서 PSG 데뷔골이자 UCL 데뷔골을 터뜨렸고, 다시 리그로 돌아와 첫 도움까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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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첫 도움을 기록했다.


29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에 위치한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2023-2024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를 치른 PSG가 스타드브레스트에 3-2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PSG는 먼저 경기를 치른 선두 니스를 다시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4-2-4에 가까운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 역할을 맡아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곤살루 하무스와 호흡을 맞췄다. 전반 중반 이후에는 바르콜라와 위치를 바꿔 왼쪽에서 오래 뛰었다.


이강인은 이날 양 팀 합쳐 첫 번째로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음바페에게 공을 건네받아 왼발 슛을 때렸다. 유효슈팅이 됐는데, 마르코 비조트 브레스트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21분 유효슈팅 하나를 추가했다. 하무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골대 가까이로 접근했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도 비조트 골키퍼를 뚫진 못했다.


전반 초반 슈팅으로 예열한 이강인은 전반 28분 엄청난 패스로 음바페의 골을 도왔다. PSG 진영에서 공을 잡고 역습에 나서다 전방으로 달려가는 음바페를 발견하고 긴 아웃프런트 패스를 전달했다. 공이 먼 거리를 날아가 정확히 음바페에게 연결됐다. 음바페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의 시즌 첫 도움이었다.


킬리안 음바페(왼쪽), 이강인(이상 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1-0으로 앞서있던 PSG는 이강인의 패스에 이은 음바페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2골로 벌렸으나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 스티브 무니에, 제레미 르두아롱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동점이 되자 PSG는 공격진에 연이어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후반 18분 하무스와 바르콜라 대신 랑달 콜로무아니, 우스망 뎀벨레를 투입했다. 후반 주로 왼쪽에서 뛰던 이강인은 후반 29분 미드필더 비티냐와 교체됐다. 이후 후반 44분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후속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74분을 소화하는 동안 슈팅, 유효슈팅 2회, 드리블 성공 2회를 기록했다. 음바페의 득점으로 이어진 키 패스도 한 차례 있었다. 패스 성공률은 90%였다. 태클 성공 4회, 리커버리 3회로 수비적으로도 팀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시즌 첫 두 경기에 선발 출전한 뒤 부상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으로 한동안 PSG에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10월 A매치 휴식기 이후에서야 다시 꾸준히 경기를 나서고 있는데, 입단 직후 긴 공백이 무색하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9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에서 득점의 기점 역할을 해낸 것을 시작으로,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C밀란과 경기에서 PSG 데뷔골이자 UCL 데뷔골을 터뜨렸고, 다시 리그로 돌아와 첫 도움까지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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