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실점 이외에는 준비한 걸 잘했다" 무승부·꼴찌 탈출 실패에 아쉬움 드러낸 김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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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은 수원삼성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했다.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를 치른 수원이 대전하나시티즌과 2-2로 비겼다.
전반 21분 김주찬이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전반 30분에는 아코스티가 정확한 헤더로 추가골까지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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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김주찬은 수원삼성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했다.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를 치른 수원이 대전하나시티즌과 2-2로 비겼다. 수원은 리그 12위(승점 26)에 머물렀고, 대전은 8위(승점 47)를 지켰다.
수원이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전반 21분 김주찬이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전반 30분에는 아코스티가 정확한 헤더로 추가골까지 넣었다. 후반 중반까지도 스코어는 그대로 유지됐고, 이대로 수원이 최하위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마지막 10분을 버티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 37분 티아고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마사에게 극적인 동점골까지 내줬다. 2실점 모두 쇄도하는 상대를 미처 막지 못해 발생한 일이었다.
김주찬은 이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주찬은 "수원을 나의 집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런 만큼 자부심을 느끼고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데 경기 결과가 좋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고 또 너무 아쉽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경기력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주찬은 "솔직히 말해 실점한 거 외에는 준비한 걸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들을 다음 경기에서도 똑같이 하고자 한다. 다같이 하려는 모습, 포기하지 않는 모습들이 나오다 보면 다음 경기에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경기력을 통해 결과도 가져오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찬의 말대로 염기훈 감독 대행이 하고 싶은 축구가 어느 정도 드러난 경기였다. 공격적으로는 굵직한 패스와 짧은 패스를 배합해 반대 전환과 전진을 능숙히 해냈고, 수비적으로는 4-4-2를 기반으로 한 조직적인 수비로 후반 중반까지 대전 공격을 잘 버텨냈다.
김주찬은 염 대행이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장점을 잘 파악한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선수 개개인의 스타일이나 무엇이 장점인지 잘 알고 있다. 또 선수들과 소통을 되게 많이 하면서 편한 것과 불편한 것을 터놓고 잘 얘기할 수 있다. 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다. 그런 점에서 감사하고 더 잘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염 대행은 김주찬에게서 득점력을 뽑아내고 있다. 김주찬은 선제골에 대해 "공이 왔을 때 어떻게 할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해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면서 "공이 왔을 때 뺏겨도 되니 자신감 있게 하라고 긍정적인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개인적으로 연습도 해서 경기장 안에서 그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수원에 남은 3경기는 꼭 강등이 아니더라도 승리가 절실한 경기들이다. 수원FC와 수원 더비, FC서울과 슈퍼매치, 강원FC와 최하위결정전이 연달아 있다.
김주찬은 모든 경기에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비들이 있다고 해서 더 잘 준비하겠다고 말하기 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싶다. 더 많이 노력하고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를 잘 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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