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좁다”…IP 영토 넓히려 경쟁사 손잡는 기업들
이에 IP 사업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성공적인 IP를 만들어낸 기업도 여럿이다. 문제는 해외 진출이다. ‘큰 이익’을 누리려면 해외로 뻗어나가야 하는데, 해외 IP 비즈니스 경험이나 인프라가 부재한 경우가 다반사다. 이에 경쟁사의 손을 잡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결단이다.
IPX로 사명을 바꾼 라인프렌즈는 CJ ENM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CJ ENM이 보유한 키즈 애니메이션 IP ‘신비아파트’의 해외 진출을 돕는 방식이다. 각각의 IP를 보유한 회사끼리 손을 잡은 형태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국내 IP 보유 기업들 중 대부분이 해외 IP 인프라, IP 비즈니스 경험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전문성을 지닌 기업과 협업하는 형태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아기상어로 해외 진출을 이뤄낸 더핑크퐁컴퍼니도 IPX와 협업을 결정했다. 어려움을 겪던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서다. 일찌감치 IP 사업에 뛰어든 IPX는 라인프렌즈 오리지널 캐릭터와 BT21(방탄소년단 협업 캐릭터) 등을 앞세워 전 세계 17개 국가에서 IP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특히 진입장벽이 높은 중국 시장 내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샤오미, 텐센트 등 중국 주요 기업들과도 협업을 진행할 정도다.
IPX 관계자는 “IPX는 중국에서 그동안 주춤했던 스토어 오픈을 공격적으로 재개하는 것은 물론, 지난 10여년간 쌓아온 글로벌 IP 비즈니스 전문성으로 ‘신비아파트’ ‘씰룩’ 등 국내 IP가 중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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