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까지 뛰고 싶다" 안철수, 춘천마라톤 풀코스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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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춘천마라톤 풀코스(42.195㎞)를 완주하며 일각에서 제기된 심장 문제 등의 '건강 논란'을 잠재웠다.
29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춘천마라톤 풀코스에 출전한 안 의원은 4시간 33분 04초 기록으로 골인했다.
안 의원은 "국민 혈세를 가지고 세비를 받는 정치인들은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을 잘 관리할 의무가 있다"며 "가능하면 80세까진 마라톤을 뛰고 싶다. 내년엔 기록 단축에 도전해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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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김미경 교수도 함께 달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춘천마라톤 풀코스(42.195㎞)를 완주하며 일각에서 제기된 심장 문제 등의 '건강 논란'을 잠재웠다.
29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춘천마라톤 풀코스에 출전한 안 의원은 4시간 33분 04초 기록으로 골인했다. 안 의원은 2016년 8월 딸 설희 씨(34)를 따라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했다. 이번 춘천마라톤을 대비해 두 달 전부터 매주 2~3번 새벽에 일어나 지역구인 경기 성남 탁천을 20㎞씩 달렸다.
안 의원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마라톤이야말로 짧은 시간에 정신력과 체력을 모두 증명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마라톤은 인생과도 같다. 앞으로 긴 여정 동안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 마라톤에선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통일위 해외 국정감사에서 귀국한 지 얼마 안 돼 페이스를 딱 4시간 30분 정도로 맞추고 달렸다"며 "베를린 마라톤은 고성(古城) 사이에서 뛰고 뉴욕 마라톤은 도시 안에서 뛴다. 반면 춘천마라톤은 (의암호와 단풍 절경 등으로) 자연 친화적이다. 뛰어본 코스 중 제일 좋다"고 밝혔다.
풀코스를 뛰며 다른 주자들과 여러 차례 악수를 한 안 의원은 "알아보시고 다가오는 분들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라며 "하나도 부담스럽지 않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국민 혈세를 가지고 세비를 받는 정치인들은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을 잘 관리할 의무가 있다"며 "가능하면 80세까진 마라톤을 뛰고 싶다. 내년엔 기록 단축에 도전해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안 의원의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도 풀코스를 함께 완주했다. 5시간 35분 05초의 기록이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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