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만리장성 넘어라' 韓 3팀, 8강서 모두 中과 맞대결 [롤드컵]

임재형 기자 2023. 10. 2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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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팀이 8강전에서 모두 중국과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이번 8강전에는 한국 3팀(젠지, T1, KT), 중국 4팀(징동, LNG, BLG, 웨이보), 북미 1팀(NRG)이 진출했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최악의 대진을 경험한 KT는 이번 8강전에서도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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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서, 임재형 기자) 한국 3팀이 8강전에서 모두 중국과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29일 오후 서울 강서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가 종료된 이후, 토너먼트 스테이지 8강의 대진을 추첨했다. 이번 8강전에는 한국 3팀(젠지, T1, KT), 중국 4팀(징동, LNG, BLG, 웨이보), 북미 1팀(NRG)이 진출했다. 유럽은 단 한팀도 배출하지 못했다.

8강전은 3승(0패)을 기록한 젠지, 징동이 다른 브라켓에 배치된다. 두 팀은 무조건 3승(2패) 팀과 대결하며, 결승전까지 만나지 않는다. 3승(1패)을 기록한 T1, LNG, NRG는 서로 맞대결을 펼치거나 3승(2패) 1팀과 맞붙는다.


추첨 결과 젠지, KT, T1 모두 중국 중 까다로운 상대와 합을 겨루게 됐다. 젠지는 3승(2패) 팀 중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BLG와 대결이 확정됐다. T1은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KT를 2패조로 향하게 만든 LNG와 상대한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최악의 대진을 경험한 KT는 이번 8강전에서도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KT는 젠지와 함께 '우승 후보'로 평가 받는 징동과 4강전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KT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북미-유럽 팀과 만나지 않았다.


다만 한국 팀이 모두 승리하게 된다면, '최대 경쟁자' 중국이 무려 3팀이나 탈락해 '한국 우승'에 대한 행복회로를 불태울 수 있을 전망이다. '2023 롤드컵' 8강전은 오는 11월 2일부터 5일까지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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