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쟁 2단계 선언…이란 "레드라인 넘어"

이영호 2023. 10. 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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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면전을 앞두고 '전쟁 2단계' 진입 선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28일(현지시간) 밤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으로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란의 지원 없이는 하마스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세부적으로 이란이 지난 7일 공격에 개입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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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면전을 앞두고 '전쟁 2단계' 진입 선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28일(현지시간) 밤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으로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에 잡혀 가자지구에 억류된 200명 이상의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질 구출과 하마스 와해가 절대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범죄로 비난하는 사람들은 위선자"라고 반박하면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도덕적인 군대"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란의 지원 없이는 하마스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세부적으로 이란이 지난 7일 공격에 개입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은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내놓았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29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 정권의 범죄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것이 모두를 행동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미국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들은 이스라엘에 전방위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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