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구조 요청한 북한 선박 "귀환 희망"

이영호 2023. 10. 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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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북한 선박이 표류하다가 29일 우리 군에 포착됐다.

북한 선박 탑승자들은 우리 군에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군 해상초계기는 29일 오후 2시16분께 강원도 고성군 제진항 동쪽 200㎞, NLL 이북 약 3㎞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미상 선박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해상초계기는 선박 탑승자들이 커다란 흰색 물체를 공중을 향해 흔드는 것을 보고 구조 요청임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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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동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북한 선박이 표류하다가 29일 우리 군에 포착됐다.

북한 선박 탑승자들은 우리 군에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군 해상초계기는 29일 오후 2시16분께 강원도 고성군 제진항 동쪽 200㎞, NLL 이북 약 3㎞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미상 선박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해상초계기는 선박 탑승자들이 커다란 흰색 물체를 공중을 향해 흔드는 것을 보고 구조 요청임을 알았다.

선박은 10여m 길이의 소형 상선으로 추정됐으며 탑승한 인원들은 "10일간 표류 중이고 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히며, 식량과 식수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합참은 "북측에도 조난된 북 선박을 구조할 수 있도록 유엔군사령부 및 국제상선통신망을 이용해 상황을 전파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통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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