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포위 나서나…"길고 어려운 전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일부를 장악했다고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번 전쟁을 두고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전면 침공 대신 짧게는 수개월의 시간을 들여 가자지구를 잠식하면서 내 하마스를 '제거'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일부를 장악했다고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번 전쟁을 두고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전면 침공 대신 짧게는 수개월의 시간을 들여 가자지구를 잠식하면서 내 하마스를 '제거'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여러 보도를 종합하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2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지상 작전을 전개, 가자지구 북부 일부를 장악했다. 아울러 가자시티 북부 베이트하눈 주변, 가자지구 중부와 인접한 부에리즈 등으로 진출했다. 과거 분쟁 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부로 진입해 작전을 수행한 후 이스라엘 영내로 복귀했던 것과 달리 임시거점 구축에 나선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이스라엘군의 움직임이 가자지구 내 최대도시인 가자시티 포위를 시사한다고 전했다. 민간인·인질 희생이 수반될 수밖에 없어 하마스에게 유리한 전면 침공 대신, 속도를 늦춰 가자시티를 포위하는 전술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하마스는 미로 같은 터널 안에 연료와 식량 등 필수품을 비축하고 있지만, 어느 시점에서는 바닥날 것"이라고 짚었다. 나프탈리 베네트 전 이스라엘 총리 역시 "하마스는 3주∼6주 정도의 지상 침공을 예상한다"며 "이런 장기전은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분석은 네타냐후 총리의 최근 발언에서도 유추할 수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7일 대규모 지상 작전 후 기자회견을 열어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 목표는 하마스의 통치와 군사력을 파괴하고 인질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라며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Z칼럼]한강 작가도 받지 못한 저작권료와 저작권 문제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북한강 시신 유기' 현역 장교는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아시아경제
- "수지 입간판만 봐도 눈물 펑펑"…수지 SNS에 댓글 남긴 여성이 공개한 사연 - 아시아경제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석유는 신의 선물이야"…기후대책 유엔회의서 찬물 끼얹은 사람 - 아시아경제
- 바이크로 수험생 바래다주던 송재림…"화이팅 보낸다" 격려도 - 아시아경제
- '이렇게 많은 돈이' 5만원권 '빽빽'…62만 유튜버에 3000억 뜯겼다 - 아시아경제
- "저거 사람 아냐?"…망망대해서 19시간 버틴 남성 살린 '이것'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