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뿌리에 고구마 70여개 줄줄이…“85년 평생 처음봐”

조민영 2023. 10. 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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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고구마 70여개가 한꺼번에 달린 뿌리가 발견돼 화제다.

울산 북구에 사는 송정조(85)씨는 29일 오전 10시 30분쯤 자신의 고구마 밭에서 고구마를 캐다가 고구마 수십개가 줄줄이 달린 뿌리 하나를 발견했다.

송씨가 조심스레 뿌리 전체를 손상되지 않게 캐고 보니 성인 손바닥만 한 크기의 고구마가 70개 넘게 달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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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발견된 고구마 70여개가 달린 고구마 뿌리. 임채오 울산시 북구의원 제공, 연합뉴스

울산에서 고구마 70여개가 한꺼번에 달린 뿌리가 발견돼 화제다.

울산 북구에 사는 송정조(85)씨는 29일 오전 10시 30분쯤 자신의 고구마 밭에서 고구마를 캐다가 고구마 수십개가 줄줄이 달린 뿌리 하나를 발견했다.

송씨가 조심스레 뿌리 전체를 손상되지 않게 캐고 보니 성인 손바닥만 한 크기의 고구마가 70개 넘게 달려 있었다. 뿌리 길이는 약 70㎝였다.

송씨는 “보통 한 뿌리에 5∼8개, 많으면 20∼25개 정도 고구마가 달리는데 이렇게 많은 경우는 내 평생 처음”이라며 “한동안 밭에 놔두면서 주변에 알린 뒤 수확해 처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은 임채오 울산시 북구의원에게도 전해졌다.

임 의원은 연합뉴스에 이 소식을 전하면서 “어르신께 연락받고 현장으로 오면서 전문가에게 물어봤는데 이렇게 고구마가 한 뿌리에 많이 붙은 경우는 굉장히 희귀하다고 한다”며 “심지어 고구마도 크게 자라 손으로 건드리면 그대로 뿌리에서 떨어져 나올 정도”라고 설명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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