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전력 있어 중형 선고될 수도"…경찰 소환 앞두고 여러 해석 [엑's 이슈]

조혜진 기자 2023. 10. 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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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GD, 본명 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당시 검찰은 지드래곤이 초범이고, 마약사범 양형 처리 기준에도 미달할 정도로 흡연량이 적다는 점을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다만 지드래곤은 이번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한편, 이선균의 마약 혐의를 진술한 유흥업소 종업원 A씨는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를 함께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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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GD, 본명 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드래곤의 혐의가 밝혀질 경우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28일 임혜주 변호사는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약에 손을 댄 상황으로 밝혀진다면 이전에 문제가 됐던 전력도 더해져서 더 큰 중형이 선고될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29일 YTN 뉴스와이드 인터뷰에서는 양지민 변호사가 이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마약 사건을 하다 보면 본인이 유리함을 꾀하기 위해서 아무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많다"며 "누군가의 입에서 유명한 사람의 이름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입건을 했다가 아닌 경우에는 피해가 크기 때문에 일단 경찰에서 조용히 내사를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유의미한 단서가 나올 때 입건된다. 때문에 이선균과 마찬가지로 권지용을 수사기관에서 입건을 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굉장히 유의미한 증거가 있다고 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 그는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이것이 어떤 전략인지는 생각을 해 봐야 될 것 같다"며 "만약 마약 투여를 한 사실이 있었다고 가정 하더라도 그 시점이 굉장히 과거라면 강제수사를 당하더라도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할 여지도 있다. 아니면 혹시나 내가 모르고 투여를 하거나 복용을 하게 됐다고 주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에도 일본 클럽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지드래곤이 초범이고, 마약사범 양형 처리 기준에도 미달할 정도로 흡연량이 적다는 점을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후 지드래곤은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투어 중 진행한 파티에서 모르는 이에게 담배를 받아서 피웠던 게 문제였다고 토로했다. 대마초와 담배를 착각했던 이유 등을 밝히면서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지드래곤은 이번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 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힌다"라고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습니다"고도 밝혔다.

한편, 이선균의 마약 혐의를 진술한 유흥업소 종업원 A씨는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를 함께 진술했다. 이에 지난 28일 오후 이선균은 입건 닷새 만에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드래곤은 불구속 입건, 출국 금지조치를 내렸으며 현재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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