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인의 웨이보 게이밍, 8강 진출…프나틱 탈락 [롤드컵]

차종관 2023. 10. 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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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게이밍이 프나틱을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웨이보 게이밍은 29일 오후 서울 강서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스위스 스테이지 마지막 라운드에서 프나틱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1 승리를 거뒀다.

골드 격차가 12000이상 벌어지자 웨이보 게이밍은 거침 없이 프나틱의 진영을 밀어냈다.

이어진 교전에서도 웨이보 게이밍이 승리하며 프나틱의 넥서스가 다시 한 번 부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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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게이밍. LoL Esports

웨이보 게이밍이 프나틱을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웨이보 게이밍은 29일 오후 서울 강서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스위스 스테이지 마지막 라운드에서 프나틱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로 웨이보 게이밍은 3승 2패로 8강에 진출했다. 프나틱은 2승 3패로 최종 탈락했다.

1세트 선취점은 3분쯤 났다. 용 앞에서 벌어진 3대 3 교전에서 프나틱의 집중력이 조금 더 앞섰다. ‘노아’ 오현택의 ‘아펠리오스’는 1킬을 먹고 라인전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오현택은 라인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자 금방 1킬을 더 따냈다. 그 뒤로도 미드라이너가 킬을 따내고 3용째를 차지하는 등 프나틱에 유리한 상황이 지속됐다.

웨이보 게이밍도 일부 킬을 내는 등 거세게 반항했지만, 프나틱이 정글 깊숙하게 들어와 시야 장악을 해내고 2차 타워를 미는 것을 막아낼 전력이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잘 큰 아펠리오스를 막아내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상대를 잔뜩 압박한 프나틱은 여유롭게 4용을 먹었다. 미드 한타에서도 2킬을 낸 프나틱은 바론마저 차지했다.

바론을 차지한 프나틱은 탑을 압박, 상대를 후퇴하게 만들었고 따로 떨어져 있던 탑 라이너를 끊어냈다. 전력이 부족했던 웨이보 게이밍은 괜히 상대를 저지하려다 얻어맞고 죽기 일쑤였다. 웨이보 게이밍의 넥서스는 맥 없이 파괴됐다.

웨이보 게이밍. LoL Esports

2세트 선취점도 3분쯤 바텀에서 발생했다. 프나틱의 ‘라족’ 이반 마르틴의 ‘리 신’이 적절한 갱킹에 성공하면서 상대 서포터를 잡아냈다. 이반 마르틴은 이후로도 협곡을 휘젓고 다니며 프나틱에게 승전보를 울렸다. 강가에서의 한타에서도, 상대가 탑 타워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의 발차기는 빛났다.

그러나 웨이보 게이밍이 20분쯤 바론 앞 한타에서 대승, 에이스를 띄우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이어진 23분쯤 용 한타에서도 웨이보 게이밍이 한타 집중력을 발휘해 에이스를 띄웠다. 골드 격차가 12000이상 벌어지자 웨이보 게이밍은 거침 없이 프나틱의 진영을 밀어냈다.

3세트는 웨이보 게이밍의 ‘샤오후’ 리위안하오의 ‘아지르’가 상대 미드를 솔킬내며 시작됐다. 럭스 서포터를 픽한 ‘크리스피’ 류칭쑹의 압박 아래 프나틱 바텀 역시 불안한 라인전을 이어갔다. 그러다 13분쯤 미드와 바텀이 한 번에 무너지면서 순식간에 골드 격차가 5000까지 벌어졌다. 프나틱의 희망은 탑 라인의 ‘올라프’ 뿐이었다.

올라프는 상대 아지르의 궁극기까지 뚫으며 분전했지만, 이미 많은 전력 차이가 나는 웨이보 게이밍을 극복하지 못했다. 21분쯤 바론까지 차지한 웨이보 게이밍은 바텀을 순식간에 뚫고 억제기까지 밀어냈다. 프나틱은 이를 막지 않고 잠시 백도어를 시도했다가 미드 억제기까지 밀렸다. 이어진 교전에서도 웨이보 게이밍이 승리하며 프나틱의 넥서스가 다시 한 번 부숴지게 됐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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