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엄재웅, 부상 극복하고 고향에서 5년만에 통산 2승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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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웅(33)이 '거함' 박상현(40·동아제약)을 꺾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엄재웅은 29일 부산 아시아드CC(파71)에서 열린 KPGA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쳤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PGA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한 시즌 상금 8억 원을 돌파하는 박상현은 마지막날 3타를 잃어 2위(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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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한 시즌 사상 첫 8억 원 돌파 좌절
엄재웅(33)이 ‘거함’ 박상현(40·동아제약)을 꺾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엄재웅은 29일 부산 아시아드CC(파71)에서 열린 KPGA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엄재웅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상현(40·동아제약)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8년 9월 휴온스 셀러브러티 프로암 이후 5년여만에 맛보는 통산 2승째다. 엄재웅은 왼쪽 손목 인대 파열 부상으로 병가를 낸 뒤 2년만에 투어에 복귀했다.
엄재웅은 경기를 마친 뒤 “2021년 7월에 상태가 많이 악화되어서 수술을 했다. 2년정도 재활 한 후올해 7월에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했다”라며 “손목이 좋지 않아서 손목에 무리가지 않는 스윙으로 변화를 줬다. 샷에대한 정확성을 위주로 보완했다”고 했다.
그는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으나 이번주에 모든 것을 다 쏟아 붓자고 생각했는데 우승을 하게 됐다”라며 “향후 활동 계획은 조금 더 생각해 볼 생각이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PGA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한 시즌 상금 8억 원을 돌파하는 박상현은 마지막날 3타를 잃어 2위(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에 그쳤다.
엄재웅은 2009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주로 아시안투어에서 활동했다. 2018년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다가 고향에서 열린 대회서 우승하면서 상금 2억원과 함께 부상으로 주는 현금 2억원을 보너스로 챙겼다.
박상현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엄재웅은 전반 한때 3타 차이로 치고 나가면서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박상현은 박상현이었다. 박상현은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박상현의 추격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14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은 박상현은 16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엄재웅에게 우승 기회를 넘겼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는 2타를 줄여 공동 3위(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쳐 대상 수상에 한 발 바짝 다가섰다.
올 시즌을 마치고 군입대를 결정한 신상훈(25·비씨카드)와 이태희(39·OK저축은행)도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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