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엄재웅 “고향 부산서 5년 만에 승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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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엄재웅이 고향에서 5년 만에 코리안투어를 접수했다.
그는 29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7103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원)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3타 차 우승(15언더파 269타)을 완성했다.
16번 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과 상관없는 스코어가 됐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상현은 3타를 잃고 준우승(13언더파 271타)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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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이후 2승째
박상현 2위, 함정우와 이태희 공동 3위
베테랑 엄재웅이 고향에서 5년 만에 코리안투어를 접수했다.
그는 29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7103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원)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3타 차 우승(15언더파 269타)을 완성했다. 2018년 9월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우승 이후 코리안투어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2억원에 주최 측이 제공하는 ‘보너스 상금’ 2억원까지 챙겼다.
엄재웅은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5번 홀(파5) 버디를 6번 홀(파3) 보기로 까먹은 뒤 9개 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갔다. 16번 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과 상관없는 스코어가 됐다. 엄재웅은 2009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후 최근엔 아시안투어에서 주로 활동했다. 올해는 이 대회가 세 번째였고, 두 차례 모두 ‘컷 오프’가 됐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상현은 3타를 잃고 준우승(13언더파 271타)에 만족했다. 함정우와 이태희, 신상흔 공동 3위(9언더파 275타), 강경남과 이태훈(캐나다) 공동 6위(8언더파 276타), 조민규와 권성열이 공동 9위(7언더파 277타)다. ‘PGA 멤버’ 김성현은 공동 16위(4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황중곤은 공동 46위(4오버파 290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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