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인 듯 팔찌인 듯'…손목에 감는 스마트폰 공개한 中 레노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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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중국 전자기기 제조사 레노버는 '레노버 테크월드 23' 행사에서 자사 및 계열사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했다.
그 가운데 단연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모토로라의 최신형 벤더블 스마트폰이었다.
이날 행사에서 모토로라 기술혁신 조사팀 렉시 발라섹은 직접 이 제품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이어 이 매체는 "벤더블 스마트폰을 통해 모토로라의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열릴 행사에서도 벤더블 스마트폰을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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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태로 구부러져 팔찌처럼 착용 가능"
중국의 한 전자기기 제조사가 스마트폰을 팔찌 형태처럼 구부려 손목에 감을 수 있도록 한 벤더블(bendable·구부릴 수 있는)'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24일(현지시간) 중국 전자기기 제조사 레노버는 '레노버 테크월드 23' 행사에서 자사 및 계열사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했다. 그 가운데 단연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모토로라의 최신형 벤더블 스마트폰이었다.
이날 행사에서 모토로라 기술혁신 조사팀 렉시 발라섹은 직접 이 제품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앞서 레노버는 2016년에도 구부려 손목에 찰 수 있는 벤더블폰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7년 전 공개된 시제품보다 더 유연하게 구부려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변형 시 발생하는 삐걱거리는 소리를 없앴으며, 제품 뒷면에 주황색 패브릭과 자석을 부착해 팔과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만들었다.
이 제품에는 6.9인치의 대형 화면과 OLED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했으며, 화면을 후면 방향으로 구부려 뱅글과 같은 팔찌 형태로도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도 시연자가 스마트폰을 구부려 자신의 팔에 끼우는 모습을 직접 보여줬다.
회사 측은 이 제품에 대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구부러져 여러 모양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스마트폰은 팔찌 형태로 착용 가능한 것은 물론 180도로 펴서 바 형태의 기존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하단을 받침대처럼 구부려 책상 위에 세워서 올려놓는 것도 가능하다.
IT 매체 "가까운 미래에 출시되긴 힘들 듯"하지만 이 제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시장에서 만나보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외 IT 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모토로라가 가까운 미래에 이 제품을 실제로 출시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 매체는 "벤더블 스마트폰을 통해 모토로라의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열릴 행사에서도 벤더블 스마트폰을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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